기업 10곳 중 8곳 "설에 4일 쉰다"…설 상여금 주는 곳은?

장유미 2023. 1. 16.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8곳이 설에 4일간 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곳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상태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곳은 더 많았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785개 기업을 기준으로 '2023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1.4%가 4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 상여금 지급 기업 67.2%…기업 절반 "올해 경영실적, 작년보다 악화될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8곳이 설에 4일간 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곳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상태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곳은 더 많았다.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1.4%가 4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아이뉴스24 DB]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785개 기업을 기준으로 '2023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1.4%가 4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공휴일 3일(21~23일)과 대체공휴일(24일)을 포함해 4일간 휴무하는 기업은 625곳(81.4%)으로 집계됐다. 연휴 앞이나 뒤로 하루 이상의 휴무일을 더해 5일 이상 휴무한다는 기업은 86곳(11.2%), 3일 이하의 휴무 기간을 운영한다는 기업은 57곳(7.4%)이었다. 5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들 중 43.8%는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 단협, 취업규칙에 따라 의무적으로 휴무를 실시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 휴무'라는 응답(14.2%)이 300인 미만 기업(10.8%)보다 높았다. '3일 이하 휴무'라는 응답(3.6%)은 300인 미만 기업(7.9%)보다 낮게 나타나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그래프=경총]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 중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곳은 67.2%로, 지난해(69.1%)와 비교해 1.9%포인트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지난해 74.7%에서 올해 73.6%로 1.1%포인트 줄었다. 300인 미만 기업은 68.4%에서 66.4%로 2%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89.6%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많이 지급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6.7%에 불과했다.

응답 기업 53.8%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말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4.5%에 그쳤다. 규모별로는 설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300인 이상 기업(57.5%)에서 300인 미만 기업(53.3%)보다 4.2%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표=경총]

경영실적 전망과 관련해선 올해가 작년보다 안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올해 기업 영업실적에 가장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54.7%)'이 꼽혔다. 이어 '경기침체에 따른 제품 수요 부진(46.7%)', '인건비 상승(44.5%)', '금리 인상(38.2%)', '코로나19 확산 지속(7.7%)' 등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경총 관계자는 "적지 않은 기업들이 경영 여건이 올해 1월은 작년보다 어렵지만, 올해 전체로는 실적이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