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연매출 100억’ 브랜드 전년보다 3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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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에 입점한 뷰티 업계 신진 브랜드들이 큰 성장세를 거뒀다.
올리브영은 최근 3년간 입점 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수가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올해도 신진 브랜드 발굴부터 수출까지 지원해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30% 이상 더 늘어나도록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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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CJ올리브영에 입점한 뷰티 업계 신진 브랜드들이 큰 성장세를 거뒀다. 올리브영은 최근 3년간 입점 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수가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 수는 21개다. 올리브영에서 이들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27% 증가했다. 21개 브랜드 중 중소기업 브랜드만 19개다. 지난해 처음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를 살펴보면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헤어용품, 건강식품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닥터지’, ‘클리오’, ‘라운드랩’, ‘롬앤’ 등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대기업 브랜드를 제치고 굳건히 매출 상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특히 ‘넘버즈인’, ‘어뮤즈’, ‘데이지크’, ‘어노브’ 등의 신진 브랜드들이 입점 1년 만에 올리브영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맨즈 케어에서는 국내 브랜드 ‘다슈’와 ‘포맨트’가 처음으로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을 넘겼다.
이 같은 결과는 단순 판로 지원만이 아닌 신진 브랜드와 동반성장 하기 위해 트렌드를 만들고 인큐베이팅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 올리브영의 설명이다. 올리브영은 올해도 신진 브랜드 발굴부터 수출까지 지원해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30% 이상 더 늘어나도록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이 올해 트렌드로 낙점한 키워드는 뷰티에서는 ‘슬로에이징(Slow-aging)’, 헬스에서는 ‘W케어(W Care)’와 ‘이너뷰티’다. 슬로에이징은 급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새 트렌드로, 신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W케어는 여성들에게 건강한 습관을 제안하기 위해 지난해 말 론칭한 새 카테고리로,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히트 상품 대열에 오르는 국내 중소 브랜드들의 개수와 매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은 국내 뷰티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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