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비, 누적 담보대출 비교 금액 6조원 돌파

임유경 2023. 1. 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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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는 서비스 공식 출시 1년 여 만에 누적 대출비교 금액이 6조8011억원(지난해 12월 말 기준)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담비는 내 집 마련이나 이사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에게 1대1 맞춤형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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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정식 출시 1년 만 성과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는 서비스 공식 출시 1년 여 만에 누적 대출비교 금액이 6조8011억원(지난해 12월 말 기준)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담비는 내 집 마련이나 이사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에게 1대1 맞춤형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플랫폼이다. 2021년 11월 출시 후 지난해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해 월 평균 약 2.3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주담대 상품을 선보였다. SC제일은행, 부산은행, 삼성생명, BC카드 등 지난 한 해 동안 27개 금융사가 담비에 합류했다.

담비에 따르면 1분기 대비 4분기 가입자 수는 343%,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44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누적 대출비교 금액은 1분기 대비 4분기 286% 증가했고, 대출 실행 금액도 같은 기간 610% 늘어났다.

담비 출시 1주년 주요 성과 인포그래픽(이미지=베스트핀)
주요 고객층은 내 집 마련에 적극적인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32%)와 △30대(28%) 비율이 전체 이용자의 60%를 차지했다. △50대(20%)와 △60대 이상(10%) 고연령층을 비롯해 △20대(10%) 젊은층 유입도 활발했다. 담비 측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담비 고객들이 가장 눈 여겨 본 지역은 경기도 및 인천으로 전체 대출의 36%를 기록했다. 부산 및 경남 지역이 15%로 뒤를 이었다. 타 지역에 비해 여전히 높은 부동산 가격을 형성중인 서울시는 14%를 차지했는데, 고금리와 경기둔화 영향으로 큰 금액의 대출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용자들이 대출 신청한 지역별 평균 주택 시세를 살펴보면, 서울시는 10억4800만원으로 경기도 및 인천(5억1000만원), 부산 및 경남(4억3000만원) 지역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담비는 올해 시범적으로 수도권(서울 및 경기)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185곳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집을 구하는 소비자들이 담비와 빠르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과 부동산 서비스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프롭핀테크(프롭테크+핀테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담비 운영서 베스트핀의 주은영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 한파가 이어졌지만, 담보대출 분야 비교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진 한 해였다”며 “담비는 그동안 고객들이 보내주신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 한 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담보대출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계속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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