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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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비핵심 해외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
자회사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이용해 기존 석유화학 제품 고부가화와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해외 자회사 매각은 비전 2030 전략 방향에 맞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고부가 제품군 확대로 회사의 경쟁력 확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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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파키스탄 소재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생산·판매 자회사인 LCPL 매각을 위한 이사회를 실시, 보유지분 75.01% 전량을 파키스탄 화학회사 Lucky Core Industries에 약 1924억원에 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하반기부터 울산공장 PTA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전환을 통해 고순도 이소프탈산(PIA)을 생산해 왔다. PIA는 PET,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롯데케미칼의 PIA 연간 생산 규모는 52만톤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으로 PTA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재무적 목표인 매출 50조원과 비재무적 목표인 탄소감축 성장을 위해 사업 체질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분리막용 PE, PP 및 EVA 등 친환경 고부가 전략 제품 판매 확대와 수소에너지 사업, 배터리 유기용매 등 미래 신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역량을 모으는 중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해외 자회사 매각은 비전 2030 전략 방향에 맞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고부가 제품군 확대로 회사의 경쟁력 확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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