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범 코오롱인더 사장, “현장 중심 경영으로 체질 개선”

김성훈 기자 2023. 1. 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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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내정 직후 별도 취임식도 없이 울산·구미·김천(2개 사업장)·경산·여수·대산 등 전국 7개 사업장을 차례로 돌아보는 것으로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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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오른쪽 두번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지난 12일 경북 구미공장을 방문해 생산 설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아라미드 공장 증설 중인 구미공장 찾아 신년 현장경영 행보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김 사장이 아라미드(열에 강하고 튼튼한 섬유) 공장 증설이 한창 진행 중인 경북 구미공장을 비롯해 국내 지방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사장은 사업장별로 경영전략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했다.

김 사장은 "올해는 근본적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기본에 충실한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제조·기술력·조직 모든 면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임직원의 목소리는 더 크게 듣고 현장에는 더 가까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의 기본적 책무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현장 안전보건 경영체계 확립, 안전한 사업장 관리, 수준 높은 사고 대응 체계 수립 및 운영 등을 주문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내정 직후 별도 취임식도 없이 울산·구미·김천(2개 사업장)·경산·여수·대산 등 전국 7개 사업장을 차례로 돌아보는 것으로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지난해보다 더 높고 험하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현장 중심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는 마케팅(Marketing), 생산(Production), 품질관리(Quality Control), 연구·개발(R&D), 지원(Support) 등 이른바 ‘MPQRS’를 강조하며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업무방식과 태도를 통해 위기상황 속 제조 혁신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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