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UAE와 해수담수화 시설 AI 정수장 등 수출 물꼬

주문정 기자 2023. 1. 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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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UAE를 방문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에너지인프라장관과 '한-아랍에미리트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 장관은 이어 16일에는 UAE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해수담수화 시설 등 환경부의 물산업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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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순방 계기 수자원 협력 강화…주요 발주처 면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환경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UAE를 방문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에너지인프라장관과 ‘한-아랍에미리트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해수담수화·스마트물관리 등 UAE 물산업 진출기반 강화와 수자원 모델링 협력, 기후변화·물부족 공동대응 등이 담겼다.

이날 MOU는 지난 2015년 체결한 한-UAE 수자원 협력을 위한 국장급 업무협약 이후 5차례에 걸친 수자원 공동 협의회 개최 등이 밑바탕이 됐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가운데)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아부다비에 친환경으로 설계해 건설 중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스테판 세브란스 마스다르 건설단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환경부·뉴시스)

서명권자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협력 분야를 해수담수화·인공지능(AI) 정수장 등 물관리 분야로 확대·강화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UAE 해수담수화 분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도와 2조원에 이르는 수출 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UAE는 현재 슈웨이하트4 및 아부다비 아일랜드(아부다비), 하샨 1단계(두바이), 함리야(샤즈자) 등 총 4개 약 2조원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 사업을 입찰 중이거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국내기업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이어 16일에는 UAE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해수담수화 시설 등 환경부의 물산업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오후에는 UAE 해수담수화 시설 발주를 담당하는 에미리트-수전력공사(EWEC) 사장을 만나 우리나라 물분야 우수기술을 홍보하고 한국기업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에미리트-수전력공사(EWEC)가 운영 중인 해수담수화 시설을 참관, UAE의 해수담수화 시설 관련 최신기술 동향을 확인해 녹색수출 지원방안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한-UAE 정상회담에서 경제중심 정상외교를 통해 수출전선에서 직접 발로 뛰겠다는 우리 정부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자원분야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양국의 물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UAE에서 국내 기업이 의미 있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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