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채 모으자”...삼성 美30년물 ETF, 순자산 1000억원 넘었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 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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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
개미 순매수가 87%...536억 쓸어 담아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의 미국 국채 30년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16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13일 기준 순자산 10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소액으로 미국채 30년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2018년 9월에 상장했으며 연초 후 수익률은 5.1%, 최근 3개월 수익률 5% 수준이다. 총보수는 연 0.3%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는 작년 9월 말 이후 장내 순매수 규모가 6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개인 순매수는 약 87%인 536억 원에 달했다. 올해 들어 이 상품의 개인투자자 순매수는 약 87억 원 수준으로 전체 해외 채권형 ETF 중 1위다.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급격히 상승한 금리 수준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국내는 물론 미국 장기채 투자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셈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연초 이후 금리 하락 방향성에 자신감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이 ETF는 듀레이션이 긴 30년물 장기 채권형 ETF로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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