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렌스 맨, 클리퍼스 난세 영웅 등극…휴스턴 파훼하다[NBA]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의 테렌스 맨(26)이 정규시즌 커리어하이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클리퍼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이하 휴스턴)를 121-100, 21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23승 22패가 됐고 휴스턴은 10승 33패로 서부 콘퍼런스 꼴지를 유지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맨이 3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카와이 레너드가 3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으로 맹활약했다. 휴스턴은 에릭 고든이 24득점 3리바운드, 케년 마틴 주니어가 22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경기로 많은 것을 얻었다. 클리퍼스가 그토록 원하던 볼 핸들러를 찾은 것이다. 최근 클리퍼스는 레지 잭슨과 존 월 볼 핸들러를 맡았었다. 그러면서 클리퍼스는 5연패를 겪는 등 레너드 복귀에도 시원치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존 월이 이날 경기에 결장하지 못하자 맨을 주전 볼 핸들러로 기용하고 리딩에서 문제를 드러낸 잭슨을 벤치 볼 핸들러로 기용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맨은 턴오버를 하나도 범하지 않으면서 완벽한 경기를 해냈다.
특히 맨의 활약이 돋보인 것은 2쿼터였다. 쿼터 초반 맨은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로 풋백 득점을 집어넣은 뒤 니콜라스 바툼의 3점슛을 도왔다. 또 맨은 직접 풀업 3점슛에 성공하고 브랜든 보스턴 주니어와 투맨 게임을 펼쳤다. 그리고 그는 레너드의 3점슛을 돕는 드리블 핸드오프까지 완벽한 2쿼터를 보냈다. 클리퍼스는 맨의 활약으로 62-63, 1점 차까지 따라붙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클리퍼스는 3쿼터가 되자 레너드가 이번에는 맨을 대신해 리딩을 맡았다. 또 이날 활약이 미미했던 잭슨이 풀업 점퍼를 터뜨렸고 레너드는 페이더웨이 점퍼로 버저비터 득점을 올려 91-90, 1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잭슨은 4쿼터 많은 턴오버를 범했지만, 홀로 10득점을 올리면서 마음껏 공격에 나섰다. 게다가 노먼 파웰과 로버트 코빙턴 같은 베테랑들이 잭슨을 도와 벤치 라인업을 이끌었다. 이에 잭슨은 2번 연속 스틸로 보답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클리퍼스는 클로징 라인업으로 맨, 파웰. 레너드, 코빙턴 그리고 바툼을 센터로 하는 스몰 라인업을 구사해 30-10 스코어런을 해냈다.
이에 클리퍼스는 121-100, 21점 차로 휴스턴에 완승을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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