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더 글로리' 인기에도 날지 못 한 제작사…넷플릭스 손잡고 날까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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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대해 투자의견 상향이 이뤄지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매출 증대가 한국 드라마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작사 주가에도 훈풍이 불지 관심이 모인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글로벌 OTT가 아시아 가입자 수 확대와 비용 절감을 위해 한국 제작사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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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요금제·비밀번호 공유 제한으로 성장 기대
韓 드라마 제작사 투자 ↑…OTT발 훈풍 나올까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넷플릭스에 대해 투자의견 상향이 이뤄지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매출 증대가 한국 드라마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작사 주가에도 훈풍이 불지 관심이 모인다.
1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리서치업체 CFRA와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넷플릭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CFRA는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조정했고, 목표주가도 225달러에서 310달러로 높였다. 제프리스는 보유에서 매수로 한 단계 상향했고, 목표주가는 310달러에서 385달러로 올렸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은 광고 요금제와 비밀번호 공유 제한에 따른 실적 증가 기대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콘텐츠 감상 전 영상을 시청해야 하는 광고요금제를 전 세계적으로 도입했다. 한국의 광고 요금제는 기존에 가장 저렴했던 ‘베이식’ 요금제 대비 4000원 저렴하다. 가족 및 동거인 외 계정 공유 시 수수료를 부과하는 비밀번호 공유 제한은 올해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 주가는 투자의견 상향으로 연말 이후 12.87% 상승해 13일(현지시간) 332.82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OTT 업체 실적 성장은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국내 드라마 제작사 입장에선 호재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의 광고시장 진출로 기존 유료방송 시장 파이에 더해 광고 시장 파이까지 OTT가 가져오게 됐다”며 “광고 요금제를 통해 가입자가 빠지면 실적에 바로 영향을 받던 기존 비즈니스 형태에서 안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콘텐츠 투자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글로벌 OTT가 아시아 가입자 수 확대와 비용 절감을 위해 한국 제작사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스위트홈’, ‘아스달연대기’, ‘D.P’ 등 수익성이 높은 시즌2 작품도 대거 시즌제가 확정돼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서구권의 경우 넷플릭스 가입자는 한계치에 도달한 모습”이라며 “아시아 가입자 수 확대를 목표로 잡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에게 적합한 한국 콘텐츠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고, 아시아 가입자 수가 서구권 이탈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게 드러나면 자연스레 국내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더 글로리’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작품 흥행에도 실적 부진에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 이후 주가는 8%가량 하락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자회사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 및 드라마 ‘아일랜드’ 매출의 제한적 반영으로 어닝쇼크를 예상한다”며 “단, 대기 중인 글로벌 OTT 오리지널 작품이 풍부하고 중국 동시방영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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