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팀이 산산조각 나도록 내버려뒀다…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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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전설 폴 머슨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깎아내렸다.
머슨은 콘테 감독이 전술 수정을 하지 않은 탓에 토트넘에 많은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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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스널의 전설 폴 머슨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깎아내렸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전반전 위고 요리스의 실책으로 인해 한 골을 헌납, 이후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중거리포 득점을 허용했다. 전반전에 주도권을 내준 것과 달리 후반전 들어서는 경기를 주도하는 데에 성공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0-2 패배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한 머슨은 콘테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전반전에만 0-2로 끌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머슨은 콘테 감독이 전술 수정을 하지 않은 탓에 토트넘에 많은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프타임 때 머슨은 “토트넘에 가장 좋았던 찬스는 케인이 만들어낸 장면이었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정말 나빴지만, 두 차례 좋은 기회가 왔었다. 콘테 감독은 자신의 팀이 막 나가게 내버려 뒀고, 팀이 산산조각 나게 내버려 뒀다. 콘테 감독 정도 되는 수준의 감독이 어떻게 변화를 주려고 시도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꽤나 부끄러웠다”라며 콘테 감독을 비판했다.
함께 패널로 출연했던 제이미 레드냅도 가세했다. 레드냅은 콘테 감독이 꺼내든 선발 명단에 의문을 표했다. EPL 내에서 수준급 윙어로 꼽히는 부카요 사카를 상대로 라이언 세세뇽을 선발로 기용한 것이 잘못됐다는 이야기였다. 실제 토트넘의 선제골은 세세뇽이 사카를 상대하던 왼쪽 측면에서 나왔다. 사카의 크로스가 세세뇽의 다리에 맞고 요리스에게 향한 것.
레드냅은 “사카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콘테 감독은 세세뇽을 선발로 기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어떤 더비에서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45분을 보낼 수 없다. 아스널은 마치 12명이 뛰는 것 같았고, 전반전을 지배했다”라며 콘테 감독의 선택이 잘못됐다고 짚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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