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헤어질 결심' 크리틱스초이스 외국어영화상 불발
후보 노미네이트에 만족해야 하는 것일까.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이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최우수 외국어영화상(BEST FOREIGN LANGUAGE FILM)을 수상하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은 이번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놓고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와 경쟁을 펼쳤다. 최종 수상작은 'RRR"에게 돌아갔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 11일 열린 80회 골든글로브시상식(Golden Globe Awards)에서도 비영어권 작품상(Best Picture Non-English Language)을 받지 못했다. 최근 후보에 오른 한국 영화와 영화인들이 꾸준히 수상 소식을 전해 '헤어질 결심'에 대한 기대도 높았지만 '아르헨티나, 1985'가 수상했다.
물론 최종 목적지는 3월 개최되는 95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이다. '헤어질 결심'은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로 꼽힌 상황. 최종 후보 노미네이트와 함께 오스카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그 마지막 행보까지 관심이 쏠린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해 5월 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주목도를 높였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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