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빠른 공 한국 투수가 온다" PIT 구단 대대적인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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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마추어 출신으로는 역대 가장 빠른 볼을 뿌리는 투수가 마침내 미국 정복의 길에 올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16일(한국시각) 덕수고 우완 강속구 심준석을 비롯해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22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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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한국 아마추어 출신으로는 역대 가장 빠른 볼을 뿌리는 투수가 마침내 미국 정복의 길에 올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16일(한국시각) 덕수고 우완 강속구 심준석을 비롯해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22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16세 이상,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선수들과 계약할 수 있는 첫 날이다. 심준석이 피츠버그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지난달 말부터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걸 구단이 발표한 것이다. 심준석이 신체 검사를 마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날 계약금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이날 'MLB파이프라인 국제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10위인 우완 심준석은 22명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다. 피츠버그와 공식 계약은 이달 말 이뤄진다'며 '18세인 심준석은 세 자릿수 구속을 찍을 수 있으며 평균 94~96마일의 직구를 갖고 있다. 주니어 비스카이노 국제 스카우트 담당은 심준석의 직구는 백스핀과 스피드 때문에 가라앉지 않고 떠오르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고 소개했다.
심준석의 포심 패스트볼이 회전률과 스피드에서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준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맥스 콴 피츠버그 선수 담당관은 "심준석은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레이더에 포착됐다. 그를 영입한 건 우리 구단에 행운이다. 수준급 힘과 회전력을 갖고 있다. 빅리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비스카이노 스카우트는 "그는 지금 당장 전세계에서 최고의 유망주다. 야구공을 가지고 뭐든 할 수 있는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피츠버그 스카우트팀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심준석의 직구 구속을 강조하고 있다. 역대 한국 아마추어 및 KBO 출신을 통틀어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고 보면 된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 시점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한국인 투수는 박찬호다. 박찬호는 한양대 시절 최고 156㎞를 뿌려 화제를 모았다. 1993년 버팔로 유니버시아드에서 박찬호의 빠른 공에 매료된 LA 다저스가 계약금 120만달러를 주고 영입해 '코리안 특급'의 역사가 시작됐다.
심준석은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최고 157㎞ 직구를 던졌다. 평균 구속은 152~154㎞다. 시대가 다르고 스피드건 측정치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알려진 최고 구속만 놓고 보면 박찬호보다 빠르다. 더구나 심준석은 아직 만 18세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마이너리그를 거치는 동안 100마일 직구를 던질 수 있게 됐다. 박찬호는 1996년 쿠어스필드에서 전광판에 100마일로 찍힌 강속구를 뿌린 적이 있다.
심준석도 향후 마이너리그 수업을 받게 되면 박찬호 못지 않은 스피드를 찍을 수 있다는 얘기다. MLB파이프라인은 심준석 리포트에서 '100마일에 근접하는 직구를 뿌리고, 제구력이 뛰어나다. 신체 조건도 좋고 깨끗한 팔과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몸의 균형, 자질, 빠른 볼 등이 어린 박찬호를 떠오르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평가를 종합하면 심준석의 계약금은 200만~3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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