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다리털 사수하는 이유…"스태프한테도 자르지 말라고" [미우새]

2023. 1. 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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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신년회로 큰 웃음을 선사하며 2049 및 가구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타깃 시청률 4.2%, 가구시청률 14.3%, 최고 분당 시청률 17%로, 일요일 방송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2049 및 가구 시청률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날은 배우 임수향이 출연해 털털한 입담으로 반전 예능감을 뽐냈다. 자취 13년차라는 임수향은 취침 전 잘 준비만 1시간이 걸린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유독 침대에만 엄격하다, 항상 침대에 누우려면 깨끗한 잠옷과 세안은 필수, 습도와 향기도 중요하다"면서 조도와 습도를 다 맞춰야 잠을 잘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술 마시고 필름 끊겨도 꼭 씻어야 한다. 못 씻으면 침대 밑에서 잔다"고 하자 서장훈도 "나랑 비슷하다. 씻지 못하면 차라리 바닥에서 잔다"며 공감했다.


또한 그녀는 다리에 유난히 길게 자란 한 가닥 털이 눈에 띄자 "자르거나 뽑으면 불운이 생길 것 같아 수호천사 같은 느낌이 갑자기 들더라. 스태프분이 자르려고 해서 자르지 말라고 그 다리털 지켰다"라며 소중한 수모 천사(?)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첫눈에 반하는 편"이라면서 '뭔지 모르게 처음 만났을 때 찌릿하고 심장이 뛰는 사람'이라고 꼽았다. 이어 "예전엔 섹시하고 얼굴 잘생긴 사람이 좋았는데 지금은 성격을 더 많이 보게 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수트의 셔츠를 걷고 자기 일에 열중할 때 멋지다"며 이상형을 전했다.

이상민은 이동준, 김준호, 허경환과 함께 싱가포르로 '궁셔리 투어'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밤 11시에 출발해 여섯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일행은 이상민의 여행 계획에 따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출을 보러가는가 하면 100년된 맛집이라며 가격이 저렴한 음식점에 데려가 아침 식사를 해결해 모두의 불만을 샀다.

이어 궁셔리 투어의 절정은 이상민이 피로를 풀어주겠다며 일행들을 공원에 있는 무료 노상 온천에 갔을 때 극에 달했다.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온천 물에 발을 담그라고 하자 원성이 터져 나왔다. 화가 난 김준호가 "프라이빗 모르냐?"고 하자 옆에 있던 이동준은 "도깨비 여행인데, 프라이빗이고 뭐고 포기해야해"라며 체념했다. 이어 김준호는 "결국, 여기 공짜니까 온거잖아요"라고 불만을 털어놓자 이상민은 "유명한 곳은 다 공짜야"라고 답해 모두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 장면은 이날 1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제 2회 미우새 신년회 모습도 공개됐다. '미우새' 회장 김준호는 "우리가 신년 맞이 경매를 하도록 하겠다. 경매에서 모인 돈은 좋은 일에 쓰도록 하겠다"라며, 첫 번째 경매 물품으로는 '김종국 볼 꼬집기 권'을 제안해 모두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특히 허경환은 "신년회인데 장소를 안 알려주면 어떡합니까"라며 특유의 '마상' 유행어를 외치며 최적의 타이밍에 들어와 '김종국 볼 꼬집기 권'을 만 오천원에 낙찰 받아 관심을 모았다. 이에 탁재훈은 "만 오천 원 주고 샀다가 일억 오천만 원으로 돌아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시원 주선 3:3 미팅권'이 경매에 나오자 이상민, 탁재훈, 임원희 등 입찰경쟁에 불이 붙었다. 그 가운데 임원희가 "어차피 내 거"라며 20만 원을 외치자 최시원은 미팅 주선을 피하게 위해 백만원을 외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아들들은 최시원에게 '미팅을 주선한다면 누구를 데려가겠냐'고 물어 모두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최시원은 김희철, 김종국, 허경환 세 명을 뽑아 임원희를 또 한번 좌절케 만들었다.

[사진 = SBS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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