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자사 공장과 협력사에 데이터 공유·관리 가능한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

양범수 기자 2023. 1. 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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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자사 공장 8개와 협력기업 6곳에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제조·생산·품질 등의 데이터 공유와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풀무원은 자사 공장과 협력사에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으로 생산, 품질 관리 측면에서 운영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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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자사 공장 8개와 협력기업 6곳에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제조·생산·품질 등의 데이터 공유와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공장이 구축된 풀무원 음성 생면 공장 전경. /풀무원 제공

디지털 클러스터는 기존 개별 공장의 스마트화를 넘어 다수의 공장 간에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을 통해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생산 과정에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공장이기도 하다.

풀무원은 2021년 8월 정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 모델로 선정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 인증원)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풀무원은 협약에 따라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에 정부 지원금 20억원을 포함해 모두 47억원을 투자했다.

협약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충북 음성 생면, 충북 도안 녹즙·건강기능식품, 강원 춘천 두부, 경남 의령 두부 공장 등 8개 자사 공장과 냉동 식품, 두부, 김치 등을 제조하는 6곳의 협력기업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풀무원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곳들의 제조·생산·품질·납품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풀무원은 이 밖에도 기존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충북 음성 두부공장에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추진했으며 올해까지 미국, 중국, 일본 등 9개 해외 공장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에 구축하는 스마트 공장 역시 현재 6곳에서 올해 10곳으로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스마트 공장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풀무원은 자사 공장과 협력사에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으로 생산, 품질 관리 측면에서 운영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에 협력사와 메일로 주고받던 품질과 주문 관련 정보가 상호 연결되어 관리됨에 따라 효율적인 주문과 재고 관리, 협력사 생산 제품의 실시간 품질관리 또한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은 또 이번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충북 음성 생면 공장을 시작으로 8개 자사 공장과 6개 협력기업의 스마트해썹(Smart HACCP) 등록까지 추진했다. 스마트 해썹은 IoT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정보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중요관리점 정보를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박광순 풀무원 통합운영원 대표는 “국내 첫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축하는데 협력사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식품업계 DX(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서 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풀무원 현장 작업자가 태블릿 PC를 통해 품질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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