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신진 브랜드 성장세 쑥… '100억 클럽' 3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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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에 입점한 뷰티 업계 신진 브랜드들이 지난해 40%에 달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리브영은 최근 3년간 입점 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수가 2021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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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은 최근 3년간 입점 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수가 2021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 수는 21개다. 올리브영에서 이들 브랜드의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127% 증가했다. 21개 브랜드 중 중소기업 브랜드가 19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처음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를 살펴보면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헤어용품, 건강식품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닥터지, 클리오, 라운드랩, 롬앤 등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대기업 브랜드를 제치고 매출 상위 자리를 지켰다. 넘버즈인, 어뮤즈, 데이지크, 어노브 등의 신진 브랜드들은 입점 1년 만에 올리브영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판로 지원만이 아닌 신진 브랜드와 동반성장 하기 위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며 "올해도 신진 브랜드 발굴부터 수출까지 전천후로 지원하며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30% 이상 더 늘어나도록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트렌드 발굴 외에도 올해 리뉴얼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 공간을 브랜딩 공간으로 확장한다.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와 고객 접점도 확대한다. 여기에 글로벌몰 투자 확대를 통한 수출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신진 브랜드의 매출 증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히트 상품 대열에 오르는 국내 중소 브랜드들의 개수와 매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은 국내 뷰티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올리브영을 발판 삼아 신진 브랜드들이 양적·질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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