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 기안84, 진심 통했다
기안84의 솔직 우정이 안방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6회에서는 기안84가 현지 친구를 만나 우정을 쌓는 모습과 이시언-빠니보틀이 힐링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5%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포르피’의 집에서 아침으로 수제 커피와 직접 만든 빵을 먹는 장면으로 시청률 8.1%까지 치솟아 수도권 시청률과 함께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장장 7시간의 이동 후 기안84는 현지인 동갑 친구 포르피와 만났다. 기안84는 포르피와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스페인어 공부 노트와 번역기를 총동원해 대화를 이끌었다. 고된 산길을 뚫고 도착한 포르피의 집에서 기안84는 “제가 살던 여주 계신리는 이런 비주얼이었다”며 아마존에 이어 다시 한번 ‘큰 집’의 향수를 느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동갑내기 친구 포르피의 무한 설명과 수다에 녹다운되는가 하면 “조금 쉬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기안84는 동갑 친구 포르피의 아들에게 ‘포르피 2세’라는 애칭까지 붙여주며 좋아하는 축구팀,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공통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두 사람의 교감이 이어지는 동안 저녁 시간이 됐고 기안84는 볼리비아 집밥 한 상을 대접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루 만에 찐친 면모를 자랑한 기안84와 포르피는 밤새 대화를 나누며 국경을 뛰어넘은 ‘남미84즈의 우정’을 쌓았다.
기안84는 남미를 떠나기 전부터 원하던 현지인과 교감하는 로망을 이루며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유발했다.
이시언과 빠니보틀은 ‘달의 계곡’에 방문해 이색적인 풍경을 즐겼고, 캠핌장에서 바비큐와 소시지를 구워 먹으며 힐링을 만끽했다. 그러나 한 외국인 여성이 갑자기 등장해 빠니보틀의 카메라를 던지는 등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이시언은 당시를 회상하며 “다른 여행객의 드론을 우리 것으로 생각한 오해로 인해 생긴 일”이라며 사건의 자초지종을 전했다.
다음 주에는 기안84-포르피가 함께 마을 읍내를 즐기는 모습과, 남미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 우유니 소금 사막에 도착한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의 마지막 여정이 예고됐다.
한편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22일 오후 4시 3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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