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재에 일자리 주선’…대구, 미취업 청년-기업 매칭사업
대구시는 구직 청년과 기업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잇기 YES! 매칭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희망 분야의 실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지역 청년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돕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
대구지역에 살거나 전입할 예정으로 만 19~39세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구시는 청년 커뮤니티 포털인 ‘젊프(dgjump.com)’를 통해 다음달 3일까지 희망자를 모집한다. 구직자들은 미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을 살펴본 뒤 자신이 원하는 기업을 택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말쯤 합격 여부가 가려진다. 합격자는 오는 3월부터 21개월간 해당 기업에서 업무 경험을 쌓게 된다. 대구시는 각 청년에게 8개월마다 근속장려금을 지급한다. 각종 직무교육과 컨설팅, 자기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018년 이 사업을 시범 실시한 뒤 이듬해부터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이다. 2018~2021년 미취업 청년 251명과 청년기업 171곳을 연결했다. 구직자 140명은 정식 취업까지 이어졌다. 지난해에도 미취업자 40명과 기업 34곳을 연결했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구직 청년은 실무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면서 “청년 기업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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