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스널에 0대2… 마스크 벗고 뛴 손흥민, 최저평점 굴욕

이영빈 기자 2023. 1. 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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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손흥민. /AFP 연합뉴스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완패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후 처음으로 안면보호대를 쓰지 않고 90분을 소화했지만, 결정적 찬스를 놓치는 등 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16일 아스널과의 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2로 졌다. 지난 10월 원정에서 1대3으로 졌던 토트넘은 이로써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한 시즌에 아스널전 2패를 당하고 말았다. 두 팀은 같은 런던에 연고지를 둔 라이벌 관계다.

토트넘은 5위(승점 33·10승3무6패)로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으나 전날 맨시티에 승리한 4위 맨유(승점 38)와 승점차가 5점으로 더 벌어졌다. 아스널은 리그 선두(승점47·15승2무1패)를 질주했다.

라이벌전을 맞아 손흥민은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안면보호대 없이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0-1로 끌려가던 전반 18분, 손흥민은 라이언 세세뇽의 날카로운 공간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는데도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추가골을 허용했고,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은 경기 내내 침묵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7점을 줬다. 실책성 실점을 했던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6.2점)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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