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美 크리틱스 초이스 수상 불발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1. 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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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최우수 외국어 영화 부문 수상에 실패했다.

최우수 외국어 영화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헤어질 결심'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와 경합을 벌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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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포스터. 제공| CJ ENM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최우수 외국어 영화 부문 수상에 실패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제 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가 열렸다.

최우수 외국어 영화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헤어질 결심‘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와 경합을 벌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외국어 영화 부문 최우수상은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에 돌아갔다. 지난해 3월 개봉한 인도 영화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는 국내에서도 사랑받은 ‘바후발리’ 시리즈를 연출한 S. S. 라자몰리 감독이 감독과 각본을 맡은 작품이다. 1920년대 인도 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영국에 저항한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뤘다.

탕웨이 박해일 주연의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은 이 작품으로 2022년 5월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은 골든 글로브상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에서까지 고배를 마신 가운데 아카데미(오스카상)를 지켜보게 됐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3월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에 올랐다. 최종 후보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영화, 방송 비평가들이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 등을 두루 평가해 주는 상이다. TV 작품과 영화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이 진행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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