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노동부 감독 결과 100% 조처…“신뢰받는 기업 될 것”

SPC그룹 로고. [사진 제공 = SPC그룹]

SPC그룹이 지난해 말 발표된 고용노동부 기획감독 결과와 관련, 모든 개선 요구사항에 대해 조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6일 SPC에 따르면 그룹은 지난해 12월 27일 노동부의 조사 수검과 동시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 즉각 개선에 나섰다. 산업안전 관련 277건, 근로감독 관련 116건 등 총 393건에 대해 조처가 이뤄졌다.

특히 산업안전과 관련해 연동장치(인터락), 안전 난간, 안전망, 안전 덮개 등을 추가로 설치했고,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근로감독과 관련해서는 제도 미숙지 등으로 오지급된 임금과 수당을 모두 재확인해 지급했다. 또 모성보호, 연장근로 등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재점검하고 법을 위반한 사항이 없도록 했다.

오는 18일 개최되는 안전경영위원회에서는 조치 결과를 브리핑하고, 안전경영위의 확인과 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PC는 노동부의 점검 이행 완료를 계기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4일에는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노동조합, 가맹점주협의회 등이 함께 모여 ‘안전경영선포식’을 열고 ▲재해 없는 일터 구현 ▲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 조성 ▲신뢰받는 안전경영 문화 구축 등에 힘써 ‘안전하고 행복한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 IT 기술을 활용한 ‘통합 안전점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앱)’을 도입하는 한편, 계열사별로 ‘근로환경TF’, ‘기업문화혁신TF’도 운영하기로 했다.

SPC 관계자는 “노사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노동부 감독 결과에 대해 빠르게 조치할 수 있었다”며 “유해·위험요소를 발굴해 예방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직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NEW SPC’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