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기로 3700억 번 아시아나, 7대 모두 여객기로 ‘원상복구’

박호현 기자 2023. 1. 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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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020560)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화물기로 개조한 항공기 7대를 모두 다시 여객기로 되돌렸다.

16일 아시아나항공은 마지막으로 남은 개조 화물기인 A330 항공기에 이코노미 좌석 260석을 장착해 여객기로 원상 복원하는 개조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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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대비 A330 등 탈바꿈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화물기를 여객기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 제공=아시아나항공
[서울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화물기로 개조한 항공기 7대를 모두 다시 여객기로 되돌렸다.

16일 아시아나항공은 마지막으로 남은 개조 화물기인 A330 항공기에 이코노미 좌석 260석을 장착해 여객기로 원상 복원하는 개조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선 수요 회복세에 따라 기존 화물기로 개조한 항공기를 모두 여객기로 선제적으로 복구해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 재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줄어든 여객 수요 대비 늘어난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9월 A35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편당 23톤의 화물 탑재가 가능한 화물기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이후 글로벌 항공 화물 수요 증가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총 7대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활용해 개조기 한 대당 500회 이상 운항에 투입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개조 화물기는 7만 톤의 화물을 수송해 약 3700억 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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