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1000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변화의 세기'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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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0년간의 서구 사회를 '변화'라는 키워드로 해석하는 독특한 역사책이 출간됐다.
11세기부터 20세기까지 각 세기별 가장 중요한 변화들을 제시하고 변화의 주체가 되는 인물들을 꼽는다.
저자 이언 모티머는 주요 사건을 다루면서 변화의 주체로는 세기별로 한 명의 인물만 선정해 다룬다.
이 책은 변화에 초점을 맞춰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은 자연스레 시간의 흐름에 주목하게 되고, 각 세기마다 벌어지는 사건들은 여기에 얽혀 쉽게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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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지난 1000년간의 서구 사회를 '변화'라는 키워드로 해석하는 독특한 역사책이 출간됐다. 11세기부터 20세기까지 각 세기별 가장 중요한 변화들을 제시하고 변화의 주체가 되는 인물들을 꼽는다.
지난 1000년간 서양을 뒤흔든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저자 이언 모티머는 주요 사건을 다루면서 변화의 주체로는 세기별로 한 명의 인물만 선정해 다룬다. 각 세기마다 변화의 주체가 유럽 대륙에 변화를 일으키고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변화와 변화의 주체가 단일 세기 내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에 주목한다.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혁신도 그다음 세기에나 영향을 미쳤고, 비행 기술도 당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실용화에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하지만 히틀러의 경우 전쟁과 대학살을 통해 과학과 의학이 혁신될 수밖에 없게 만듦으로써 한 세기 내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히틀러의 만행은 분명 비극이었지만 변화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그를 20세기의 인물 중 누구보다 주목해야 한다.
모티머는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역사가이자 기록물 연구가이다. 이 책은 변화에 초점을 맞춰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은 자연스레 시간의 흐름에 주목하게 되고, 각 세기마다 벌어지는 사건들은 여기에 얽혀 쉽게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다.
◇ 변화의 세기/ 이언 모티머 글/ 김부민 옮김/ 현암사/ 2만8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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