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달러 오일머니' 풀린다… K-방산 '퀀텀 점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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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달러(37조2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대상엔 방위산업 분야에가 포함돼 있어 한국 방산업계에 새로운 기회과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이번 UAE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업계의 수출도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한국 방산업계는 지난해 173억달러를 수출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고 올해 한층 적극적인 해외수출을 통해 다시 한 번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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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UAE는 한국에 300억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양국은 원자력·에너지·방산·투자 등 4대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정상 간 협정을 체결했다. 방산 분야에선 다목적 수송기 공동 개발에 나서고 나아가 모빌리티 및 우주 분야까지 협력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에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방산업계에 수혜가 예상된다. 이번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이 대표적이다.
KAI는 지난해 9월 '2022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서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범고래 형상을 한 다목적 수송기는 터보팬 엔진을 사용해 최고속도 시속 850㎞, 최대 항속거리 7000㎞에 30톤을 수송할 수 있다.
일반 전투 병력 120명, 특수부대 병력 8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수준이며 공중급유 등의 스펙을 갖추게 된다.
KAI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누리호 프로젝트에 참여해 1단 연료 탱크와 산화제 탱크 등을 제작하는 등 민간 우주시대를 여는 데도 적극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UAM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 제주도에 국내 최초 UAM 상용화를 목표로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며 지난해 영국 기업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우주 분야에선 항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올해부터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4차례 추가 발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이 보유한 누리호 체계종합 기술 및 발사운용 노하우를 순차적으로 전수받게 된다. 2023년으로 예정된 3차 발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4차례 걸쳐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기술 검증, 지상 관측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실용위성을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수소연료전지 구동 200㎏급 화물 운송용 드론을 개발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해 2025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UAM 상용화는 물론 육·해·공군·해병대에 군용 수송드론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분야에서도 100㎏ 이하급 초소형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UAE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업계의 수출도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한국은 지난해 1월 UAE와 35억달러(4조7000억원) 규모의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M-SAM2)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첫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UAE는 천궁-Ⅱ 외에도 천무, '한국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등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이 확대될 경우 2027년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방산업계는 지난해 173억달러를 수출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고 올해 한층 적극적인 해외수출을 통해 다시 한 번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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