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40가지"…'적당히 느슨하게 조금씩 행복해지는 습관'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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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들이 괴로움과 상실감에 휘청거리며 정신과 진료실을 찾는다.
이 책은 의태를 좀 더 쉽게 익히기 위한 40가지 습관을 구체적이면서도 간결하게 다루고 있다.
실제 삶에 적용해 보고 일상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한 뒤로 진료실에 방문하는 내담자들에게도 권하고 있다.
나에게 맞는 습관을 찾아 나가다 보면 어느새 인생이라는 거친 바다를 버티고 견뎌낼 힘이 생겨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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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다양한 사람들이 괴로움과 상실감에 휘청거리며 정신과 진료실을 찾는다. 사는 게 힘든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이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지금 나의 모습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데서 오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 유메쿠이 바쿠는 학생 때 집단 괴롭힘을 당한 트라우마가 있다. 게다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도 많았고, 우울증까지 겪었다.
저자는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실천해 온 한 가지를 발견한다. 그것은 나의 근본은 바꾸지 않으면서도 가면을 쓰고 주위에 적당히 녹아드는 요령, 즉 '의태'를 익히고 실천하는 일이다.
이 책은 의태를 좀 더 쉽게 익히기 위한 40가지 습관을 구체적이면서도 간결하게 다루고 있다. 뜬구름 잡는 위로나 휘발되고 마는 일회성 조언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로 가득하다.
이 방법은 타인의 평가나 시선에 영향을 받는 기존의 가면 쓰기 개념과는 다르다. 내가 보이고 싶은 모습대로 나를 내보이는 주체적인 행위다. 실제 삶에 적용해 보고 일상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한 뒤로 진료실에 방문하는 내담자들에게도 권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타인과 비교하는 일은 나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내 손으로 밀어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에게 맞는 습관을 찾아 나가다 보면 어느새 인생이라는 거친 바다를 버티고 견뎌낼 힘이 생겨날 것이다.
◇ 적당히 느슨하게 조금씩 행복해지는 습관/ 바쿠@정신과의 글/ 김윤경 번역/ 부키/ 1만6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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