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깜짝…이혼 고백 최두호→노팬티 추성훈 ‘아찔’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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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과 ‘순정파이터’가 만났다.

15일 방송된 ‘런닝맨’은 SBS 격투기 서바이벌 ‘순정파이터’의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가 게스트로 출격한 가운데 ‘연봉파이터’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3.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켰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뛰어올랐다.

‘순정파이터’ 맏형 추성훈은 "경기할 때는 노팬티가 필요할 때가 있다. 노팬티 좋아한다"면서 "요즘은 티팬티를 입는다. 남자도 팬티라인이 보일 때가 있는데 그게 싫다. 남자도 엉덩이 중요하다"고 진지하게 고백했다. 김동현은 본명이 ‘김봉’이었다고 털어놓으며 “중 3때 개명했다. 졸업앨범을 확인하면 ‘김봉’”이라고 덧붙였고 멤버들은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최두호는 “2017년 결혼했다”고 말하는 양세찬에게 “협의 하에 이혼했다. 2년 반 정도 됐다”고 말해 ‘돌싱’을 고백했다. 모두가 처음 듣는 소식에 크게 당황했고 술렁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정찬성은 "이렇게 발표하는 거도 괜찮다"라며 위로했고, 유재석 또한 자연스럽게 ‘정보 업데이트’를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주에 '돌싱포맨' 나가면 되겠다"라는 멤버들에 말에 최두호는 "바로 준비하겠다"고 받아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레이스는 ‘연봉 파이터’ 레이스로 유재석과 양세찬이 관장으로 나섰다. 활약상에 따라 연봉이 책정되는 만큼 ‘순정파이터’들에게 관심이 집중됐는데, ‘순정 두뇌 파이터’ 미션에서는 퀴즈 대결에 이은 ‘펀치 기계 대결’에서 최두호가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추성훈은 양세찬, 유재석보다도 점수가 낮게 나오자 크게 당황한 눈치였다.

마지막 미션은 ‘런닝 럼블’로 60초마다 새로운 선수가 투입되는 가운데, 무한 이름표 뜯기가 시작됐다. 김종국이 정찬성, 전소민, 하하를 상대하면서 결국 마지막 순간 이름표를 뜯겼다. 최종 결과 벌칙자는 유재석, 송지효, 전소민이었고, 유재석이 정찬성의 좀비 로우킥을 맞고 제작진이 있는 곳까지 날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