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득점’ 부세비치, 탐슨 분전한 GSW 격파[NBA]
니콜라 부세비치(32·몬테네그로)가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시카고 불스(이하 시카고)는 16일 오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를 132-118, 14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시카고는 20승 24패, 골스는 21승 22패가 됐다.
시카고는 이날 경기에서 부세비치가 커리어하이 타이기록인 43득점과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골스는 클레이 탐슨이 2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테픈 커리가 20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시카고는 1쿼터 중반까지 21-8 스코어런으로 주전 라인업 대결에서 완승을 했다. 특히 부세비치는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모두 점퍼로 올려 예사롭지 않은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골스는 그나마 앤서니 렘이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20-35, 15점 차로 진 채 1쿼터를 마쳤다.
골스는 2쿼터에 시카고의 약한 선수단 깊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벤치 선수들이 섞인 구간에서 대역전해냈다. 무엇보다 앤드류 위긴스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이끄는 벤치 라인업은 안정감이 주전 라인업에 비해 월등했고 쿼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골스는 커리의 3점슛을 추가해 62-59, 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그러나 부세비치는 전반전 뜨거운 슛감을 3쿼터에도 이어갔고 골스는 주축 선수들의 턴오버로 자멸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시카고는 부세비치를 돕기 위해 잭 라빈과 패트릭 윌리엄스가 3점슛을 터뜨렸다. 이에 시카고는 92-86, 6점 차로 다시 역전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시카고는 4쿼터에 들어 벤치 라인업 구간에서조차 부세비치가 득점을 올렸고 코비 화이트가 식스맨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냈다. 골스도 4쿼터 초반부터 주전 라인업을 가동하면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고자 했으나, 10점 차 이내로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골스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백기를 들어 올리고 말았다.
이후 시카고는 부세비치가 경기 종료 30초 전까지 남아 커리어하이 동률인 43득점을 완수하고 퇴근 버튼을 눌렀다. 이에 따라 시카고는 골스에 132-118, 14점 차 승리를 따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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