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후반 고등학생운동을 시작으로 30년간 사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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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의 사회운동 경험은 길고도 다채롭다.
10 대 후반에 시작한 사회운동이 지천명 (50살)을 눈앞에 둔 지금까지 30년 동안이나 이어졌다.
그는 삶이 곧 사회운동 역사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공부하기 싫어서 그랬던 것 같다" 며 그냥 웃는다.
이 사무처장은 시민사회운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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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의 사회운동 경험은 길고도 다채롭다.
고등학교에 다니던 1990년대 초반 학내 소모임을 만들고 두발 자유화, 교복 비리 척결 등을 요구하는 고등학생운동을 시작했다. 대학에 진학한 뒤에는 학생운동과 지역운동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이후 고 문익환 목사의 뜻을 계승한 ‘통일맞이’에서 평화통일운동을 하며 사무국장까지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10 대 후반에 시작한 사회운동이 지천명 (50살)을 눈앞에 둔 지금까지 30년 동안이나 이어졌다. 그는 삶이 곧 사회운동 역사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공부하기 싫어서 그랬던 것 같다” 며 그냥 웃는다.
이 사무처장은 시민사회운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꼽는다. 당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의 시민참여팀장을 맡고 있었는데, 헌법재판소가 그해 3월10일 재판관 전원일치로 탄핵 소추안을 인용할 때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함께 있었다. “유족들이 탄핵 소식을 들으며 펑펑 우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어렵게 싸워서 결국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곽정수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기자 사진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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