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일 걸린' 사비 시대 첫 트로피..."터닝 포인트가 되길"

박지원 기자 2023. 1. 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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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격파했다.

바르셀로나는 통산 14번째 우승컵(최다 우승)을 거머쥐었고, 레알(2위·12회)과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지난 2021년 11월 사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번째 트로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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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통산 14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섰고 2선에 파블로 가비, 페드리, 우스만 뎀벨레가 배치됐다. 중원은 프렌키 데 용,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맡았으며 4백은 알레한드로 발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쥘 쿤데, 로날드 아라우호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테어 슈테겐이 꼈다.

시원한 대승이었다. 그 중심엔 2004년생 가비가 있었다. 전반 33분 전방 압박에 성공했고,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가비에게 스루 패스를 건넸다. 가비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한 슈팅을 통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가비의 어시스트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전반 45분 더 용의 스루 패스를 받은 가비가 질주 후에 땅볼 크로스를 내줬다.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노마크 찬스에서 가볍게 밀어 넣었다. 계속해서 후반 24분 중원에서 공을 차단한 후에 속공을 가져갔다. 이후 가비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페드리가 침착한 슈팅으로 결정지었다.

후반 추가시간 카림 벤제마에게 실점을 내주긴 했으나,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통산 14번째 우승컵(최다 우승)을 거머쥐었고, 레알(2위·12회)과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지난 2021년 11월 사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번째 트로피다.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21일' 만이다.

사비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린 매우 좋은 세대를 보유했으며 타이틀에 대한 갈망이 두드러졌다. 오늘 트로피가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 이 우승이 우리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겠지만, 여기서 안주할 수 없다. 우린 주중에 코파 델 레이, 주말에 리그 경기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비 감독은 이러한 경기력에도 100% 만족하지 못했다. "우리가 원하는 것에 가까웠다. 완벽하진 않았으나 선수들의 활약에 기쁘고 행복하다. 선발 11명은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라고 전했다.

사진=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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