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로봇·물류사업 강화” … 삼성SDS·LG CNS와 각축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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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계열의 정보기술(IT)·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포스코ICT가 올해 로봇, 물류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면서 기존 강자였던 삼성SDS, LG CNS 등과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물류 사업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돼 IT 산업에서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ICT는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스마트 물류 등을 올해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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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
포스코, 로봇기술협의회 발족
고위험 현장에 로봇활용 추진
한진택배와 물류센터 구축도
포스코그룹 계열의 정보기술(IT)·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포스코ICT가 올해 로봇, 물류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면서 기존 강자였던 삼성SDS, LG CNS 등과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물류 사업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돼 IT 산업에서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ICT는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스마트 물류 등을 올해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로봇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의 사업을 벌인다. 포스코ICT는 ‘로봇사업추진반’을 신설하고, 포스코그룹 차원의 ‘로봇기술협의회’를 발족했다. 물류 분야는 주요 택배사의 물류센터 자동화를 비롯한 스마트 물류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한진택배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CJ 대한통운 융합FC 자동화 설비 컨설팅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물류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플랫폼 개발을 하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인천공항 수하물관리시스템(BHS·Baggage Handling System)도 구축·운영한 바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비마이프렌즈와 글로벌 디지털 물류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물류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는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를 위한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기업이 수출입 물류 전 과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개발해 물류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첼로 스퀘어는 수출입 물류 견적부터 예약, 운송, 실시간 화물 추적, 정산까지 모든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다.
LG CNS도 스마트물류 영역에서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왔다. 10년간 이커머스, 홈쇼핑, 택배사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약 60개, 1조2000억 원 규모의 물류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81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지난해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LG CNS는 보고 있다. LG CNS는 최근 중소·중견기업들의 물류 지능화 구현을 쉽게 하는 ‘물류로봇 구독서비스’(RaaS)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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