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네팔 비행기 추락사고, 韓 탑승객은 육군상사와 아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네팔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72명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다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탑승한 한국인 2명이 부자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네팔 민간항공국은 이날 포카라 공항 지역 인근 강에 추락한 ATR72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2명이 모두 유씨 성을 가졌다고 밝혔다.

네팔 구조대원들과 민간인들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네팔 포카라 추락 여객기 잔해 주위에 모여있다. [사진=뉴시스]

또 한국일보와 동아일보 등에 따르면 이들은 40대 육군상사와 그의 10대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 부자는 방학을 맞아 전날 인도 델리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고 소식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교부에 국민 피해 파악 및 신속 대응을 주문했으며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 네팔 정부와 협력해 한국인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가족 지원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30분쯤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한 ATR72 비행기가 포카라 공항 지역 인근 강에 추락했다.

네팔 비행기가 추락하는 장면. [영상=트위터 @Amit Yadav]

현지 트위터 등에는 당시 비행기의 추락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상 속 ATR72기는 낮은 고도를 비행하다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더니 이내 땅으로 추락했다.

외신은 "이번 사고로 68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일부 매체는 해당 항공사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생존자가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7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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