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금리 3.50% 연내 동결할 듯…국고채 매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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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시장 내 통화정책 영향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6일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추가 또는 변경된 주요 통화정책 고려 요인은 △성장 하방 위험 △금융안정 리스크 △금리인상 파급효과 △물가 둔화 속도 등 네 가지"라며 "이 네 가지와 총재의 기자회견을 합쳐 보면 금리의 추가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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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시장 내 통화정책 영향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국고채 매수 시기가 도래했다는 조언이다.
16일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추가 또는 변경된 주요 통화정책 고려 요인은 △성장 하방 위험 △금융안정 리스크 △금리인상 파급효과 △물가 둔화 속도 등 네 가지”라며 “이 네 가지와 총재의 기자회견을 합쳐 보면 금리의 추가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가계 대출이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2월 이후 물가 상승률이 5.0%대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1년 간 추이를 관찰할 수 있다고도 시사했다. 이에 더해 상반기 경기 부진 전망과 함께 내외 금리차 확대에 따른 기계적 대응은 다시 한번 강하게 경계했다.
김 연구원은 “방향과 무관하게 추가적으로 움직일 유인이 없는 것이 현재 한국은행의 상황”이라며 “최종금리 3.50%를 연내 동결한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에게도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고 김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물가 지표 발표를 전후로 이제는 긴축 속도조절이 있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며 “최종 기준금리 레벨에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를 향해 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의 변화에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경기 상황이 변화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다. 12개 연은 지역 중 클리블랜드와 달라스를 제외하면 모두 경기 둔화세가 지속됐다. 미니애폴리스와 리치몬드 연은 지역 경기 상황은 미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국고채 매수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조언이다. 그는 “한국 통화정책은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고 미국도 확연하게 긴축 스탠스가 수그러들었다”며 “대내외 물가는 여전히 높지만 둔화라는 대세를 거스르기는 힘들고 경기 하반기 반등이 기대되나 이는 어디까지나 상반기 ‘대비’ 개선일 뿐 아직도 불안한 시장심리는 정부의 시장 지원 의지와 여력이 확실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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