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올해 설 선물…3만원 미만 '초실속형' 인기"

한지명 기자 2023. 1. 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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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세트는 '초실속형'이 인기를 끌었다.

티몬은 최근 2주간(1~13일) 고객들의 설 선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만원 미만 초실속형 상품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에는 정관장, LA꽃갈비 등 고가 선물로 대표되는 정육·홍삼의 인기가 두드러졌다면 올해는 최다 구매 상위 상품에 2만원대부터 시작되는 애경 프리미엄, CJ제일제당 스팸세트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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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명절 비용 부담 줄이려는 움직임
2023 티나는 설날 기획전.(티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올해 설 선물세트는 '초실속형'이 인기를 끌었다.

티몬은 최근 2주간(1~13일) 고객들의 설 선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만원 미만 초실속형 상품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10%p 상승한 수준으로, 5만원 미만으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전체의 76%에 이른다. 반면 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비중은 5%p 감소한 9%로 나타났다.

고객들이 많이 구매한 상품을 살펴보면 이러한 경향은 더 뚜렷하다. 지난해 설에는 정관장, LA꽃갈비 등 고가 선물로 대표되는 정육·홍삼의 인기가 두드러졌다면 올해는 최다 구매 상위 상품에 2만원대부터 시작되는 애경 프리미엄, CJ제일제당 스팸세트가 인기다.

장기적인 고물가에 명절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추세가 더해지며 선물 비용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엔데믹 후 처음 맞이하는 대면 설로 모이는 가족이 자연스레 늘어나며 1인당 선물 비용은 감소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티몬은 올해 초실속형 선물세트의 비중을 확대했다. 이달 23일까지 '2023 티나는 설날' 기획전에서 1500여개 선물 상품 중 40% 이상을 3만원 미만 상품으로 채웠다. 고가 상품의 경우에도 할인혜택을 제공해 5만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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