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항공기 탑승 한국인 2명은 '유씨' 아버지와 10대 아들"|월드클라스

2023. 1. 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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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어제(15일) 네팔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6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탑승객 중에는 외국인이 15명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여기에 한국인도 2명이 포함됐다고 합니다.

네팔 민간항공국은 탑승객 중에는 유(Yu) 씨 성을 가진 2명의 한국 국적 남성이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인 두 명의 영문 이름도 공개했는데요.

이들은 여행을 위해 네팔을 방문한 아버지와 10대 자녀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 사고 직전의 상황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더라고요.

[캐스터]

네, 영상 보시면요. 비행 중이던 여객기가 갑작스레 방향을 잃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는데요.

이후 땅 쪽으로 방향을 틀어 떨어집니다.

땅에 추락한 기체에 불이 붙어 검은 연기를 내뿜는 등 참혹한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는데요.

목격자 인터뷰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비행기 추락사고 목격자 : 우레와 같은 큰 충돌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테라스로 갔어요. 많은 연기가 나는 것을 봤고 그게 비행기 추락이라는 걸 깨닫고 현장으로 달려갔어요.]

[앵커]

그런데 여객기가 추락한 네팔은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과거부터 항공 사고가 빈번한 나라로 꼽히잖아요?

[캐스터]

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 도시입니다.

평소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포카라의 위치가 안나푸르나 등 8000m급 히말라야 고봉에서 불과 수십km도 떨어지지 않은 고지대라 이·착륙 때 높은 산 사이를 곡예하듯 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고 항공기도 도착지 포카라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는데요.

현재 당일 수색 작업은 종료된 상태고요.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4명의 수색 작업은 오늘 재개될 예정입니다.

무사 귀환을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명품 소비가 많은 나라, 어느 나라일 것 같나요?

[앵커]

중국이지 않을까요? 설마 우리나라인가요?

[캐스터]

이런 건 1위를 안 했으면 좋겠는데 우리나라라고 합니다. 미국 CNBC 기사 직접 보시겠습니다.

"South Koreans are the world's biggest spenders on luxury goods" '한국인이 세계에서 명품 소비를 가장 많이 한다'는 내용인데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자료를 인용한 겁니다.

한국인은 지난해 165억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20조 4600억 원어치의 명품을 소비한 것으로 추산됐는데요.

이는 2021년보다 24%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모건스탠리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한국 가구의 순 자산 증가와, 외모를 중시하는 풍토가 이런 현상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러면서 "한국의 주요 연예인들이 거의 모두 일류 명품브랜드의 홍보대사"라고도 전했습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최근 한국의 유명 연예인들이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 홍보대사로 부쩍 활동하고 있긴 하네요. 아이유는 구찌, 블랙핑크 제니는 샤넬 등 K팝 스타들을 중심으로요.

[캐스터]

네, 명품업체들이 한국의 유명 연예인을 활용해 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건데요.

고금리, 고물가 아우성이지만 명품만은 예외인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따돌림을 당해 죽고 싶다고 절규하는 영상으로 유명해진 호주의 왜소증 소년 기억하시나요?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었는데, 최근 다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내게 칼을 주세요. 죽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애원하는 모습, 어머니가 직접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면서 화제가 됐었죠.

선천적 '왜소증'을 가지고 태어난 호주 소년 '콰든 베일스'입니다.

따돌림을 당해 힘들다고 하소연한 영상 이후로 세계 곳곳에서 위로하는 메시지가 쏟아진 바 있는데요.

할리우드 배우 휴잭맨 등 유명인도 응원에 동참했을 정도입니다.

[기자]

저도 기억나요.

[캐스터]

이렇게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된 소년은 한 영화감독의 눈에 들어 배우로 데뷔까지 하게 됐는데요.

그런데 최근 영화 출연을 확정 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괴롭힘의 표적이 됐다고 합니다.

친구들의 따돌림은 물론이고요.

소셜미디어에도 조롱과 욕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소년이 울면서 호소하던 영상 자체를 '사기극'이라며 매도하는 내용까지 있다고 합니다.

[앵커]

애초에 관심 끌려고 자작극을 한 거다?

[캐스터]

네, 그래서 소년이 이런 반응을 보지 못하게, 소년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 응원 댓글을 달아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앵커]

악플 밀어내기…고마운 일이네요.

[캐스터]

요즘 우리 혜교님 나오는 그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학폭' 이슈가 또 뜨겁잖아요.

남에게 평생 상처와 트라우마를 줄 수 있는 이런 행위, 제발 어디서든 다 사라지길 바랍니다.

이빨 하나가 손바닥에 꽉 들어차죠?

미국의 아홉 살짜리 소녀가 메릴랜드주의 한 해안가에서 찾아낸 화석입니다.

고대 지구의 바다를 지배했던 괴물 상어, '메갈로돈'의 이빨인데요.

무려 13cm로 인근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큰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기자]

어떻게 찾아냈대요? 보통 사람은 보고도 저게 돌인지 뭔지 잘 모를 것 같은데요.

[캐스터]

네, 이런 것도 조기교육의 힘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소녀는 어릴 때부터 취미로 부모님과 화석발굴을 하러 다녔다고 합니다.

이번 화석도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갔다가 찾아낸 거라는데요.

여태까지 이렇게 찾아낸 화석이 400개 가까이 된다고 하네요.

[앵커]

그 정도면 거의 전문가 아닌가요?

[캐스터]

네, 실제로 미국에는 '화석사냥꾼'이라고 이렇게 화석을 찾아내는데 심취하다 못해 이걸로 수입까지 올리는 전문가들이 있는데요.

발굴에 성공하면 재료비, 인건비 등을 제하고도 상당한 돈이 남기 때문에, 아예 화석이 많이 나오는 지역의 땅 주인과 계약을 맺고 화석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재능과 흥미가 있다면 제대로 뛰어들 만도 하겠죠?

[앵커]

돈도 돈이지만, 화석이면 학술적 가치도 있는 거잖아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봐요.

[캐스터]

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이제 어디 놀러 가면 혹시 저게 화석은 아닐까 유심히 보는 습관을 좀 길러볼까 합니다.

(화면 출처 : 네팔 민간항공국 홈페이지·유튜브 '5 News'·인스타그램 'quaden_the_kid'·'trentwhite_photo'·'fossilgirls_md'·유튜브 'JOOGSQUAD PP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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