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2023년 디지털혁신 원년"…ICT 기술 강화

스마트 출입인증기, 차세대 PDA, 3D 디지털 창업안내서 등
"가맹점·본사에 도움되는 신기술을 점포에 상용화 할 것"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이마트24는 올해를 '디지털혁신 원년의 해'로 삼는다고 16일 밝혔다. 업무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3D, 빅데이터 등 ICT기술을 접목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점포 경영주에게는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돕는다. 본사 임직원에게는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구축해 성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화 한 통으로 출입…'스마트 출입인증기' 도입

이마트24는 전화 한 통으로 심야 시간 무인 매장 출입이 가능한 '스마트 출입인증기'를 도입한다. 낮 시간에는 유인으로 운영되고 심야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에 적용된다. 점차적으로 확대한다.

스마트 출입인증기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익숙해진 안심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출입인증기에 안내되는 안심콜 번호로 전화 한 통이면 본인인증이 완료된다.

신용카드가 없는 학생부터 고령층을 포함한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전화 한 통이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 입장 시 본인인증 안심콜을 통해 전화번호가 저장돼 긴급 상황 발생 시 고객과 빠르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차세대 PDA 도입…스마트 담배자판기도

편의성을 강화한 차세대 PDA를 선보인다. 처리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향상 시켰다. 상품 검수·발주·상품조회 등 주요기능을 1초 이내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장착하고 기능성과 가독성을 높인 UI/UX 디자인을 적용했다. 경영주들이 스마트폰처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점에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5.5인치 화면의 PDA 단말기가 도입된다. 기존점에는 처리속도 개선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새로운 PDA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스마트 담배자판기도 하이브리드 신규점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셀프 계산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담배자판기와 결합해 일반 상품을 결제하는 것처럼 구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예비경영주에 '3D' 점포 가상공간 경험

예비 경영주에게는 '3D 디지털 창업안내서'를 도입한다. 실제 점포 모습을 3D 가상공간으로 구축해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을 평형·타입·콘셉트별로 유형화하고 상품의 진열모습과 각종 집기(커피머신, 와인특화매대 등), 내부 인테리어를 3D로 구현했다. 점포개발담당자와 예비경영주 모두에게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경 이마트24 IT담당은 "올해는 다양한 ICT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점포에 상용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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