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현대百, 백화점 부진에 면세 산업 불확실성…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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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 부진과 면세 산업의 불확실성, 지누스와의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까지 모두 주가에 반영돼 하방 경직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하회 이유는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예상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면세 업계 4위인 현대백화점은 강도 높은 할인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하며 면세 부문의 영업적자는 3분기 150억원보다 확대된 24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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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 부진과 면세 산업의 불확실성, 지누스와의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까지 모두 주가에 반영돼 하방 경직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낮췄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한 1조576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963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11% 상회하나 영업이익은 반대로 15%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회 이유는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예상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면세 업계 4위인 현대백화점은 강도 높은 할인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하며 면세 부문의 영업적자는 3분기 150억원보다 확대된 24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9월26일부터 시작된 대전 아울렛 영업 정지와 10~11월 의류 매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10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분율 36.88%인 지누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65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도 둔화되고 있다"며 "해외여행 본격화 등으로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는 점은 아쉽지만 10~11월 백화점 산업 데이터 부진으로 백화점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에 면세 산업의 업황 개선에 주목할 때"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한중간 단기 비자 발급 중지와 관세청 송객수수료 규정 재정립 등 면세 산업 내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중국에서 본격적인 생활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중국인의 화장품 구매 수요 증가와 면세 산업의 업황 개선은 분명하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면세점 개점 후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낮다"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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