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강원지역 눈 상황은?
[KBS 춘천] [앵커]
강원 지역에는 그제(14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영동과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관련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하초희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그제 시작된 눈은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다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고성 미시령이 60.7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향로봉 55.9, 진부령 42.5, 속초 설악동 40.7센티미터 등입니다.
또, 고성 현내 22.9센티미터, 양양 17.7, 속초 16.3센티미터 등 해안가에도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강원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강한 눈이 쏟아지는 곳이 있다보니 도로당국의 제설 작업도 쉽지 않았습니다.
속초 목우재 등 일부 산간 도로가 통제되는 등 고갯길 강설과 결빙에 따른 상시 통제가 곳곳에서 이뤄졌습니다.
어제(15일) 고성군 토성면에서는 잼버리 도로 구간에 차량 10여 대가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 100여 건이 잇따랐습니다.
항공편도 차질을 빚었는데요.
양양공항에서는 제주와 여수, 일본 나리타 등을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무거운 눈 때문에 나무가 부러져 전기시설을 덮치면서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일부 구간에는 한때 전기공급이 끊겨 제설작업 등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1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온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한 뒤, 월동장비를 갖추고 차량을 운행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춘천 보도국에서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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