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에 ‘K-스타트업’ DNA 이식…양국 중기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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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유니콘 육성 사업에 국내 기업의 참여·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다양한 민관협력 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외국 기업의 UAE 진출을 돕는 사업이 포함된만큼, 중기부는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에 다양한 도움이 되도록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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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소비재 수출 강화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유니콘 육성 사업에 국내 기업의 참여·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압둘라 빈 투크 알마리(Abdulla Bin Touq Al Marri) UAE 경제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는 UAE 대통령궁에서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탈석유화 시대를 대비해 UAE 정부가 추진중인 ‘Entrepreneurial Nation 2.0 프로젝트’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파트너 역할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전통적인 양국 중소기업 분야 협력이 스타트업 교류와 투자 활성화 등으로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국 대통령 임석 하에 체결된 13개 MOU 중 하나로 UAE측에서 협약을 선정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 협력에 대한 UAE측 관심이 높아 향후 실무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Entrepreneurial Nation 2.0은 2030년까지 8000개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20개의 유니콘 기업이 UAE에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민관협력 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외국 기업의 UAE 진출을 돕는 사업이 포함된만큼, 중기부는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에 다양한 도움이 되도록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스타트업 육성 경험과 정책적 수단이 풍부한 중소벤처기업부가 Entrepreneurial Nation 2.0을 추진하는 UAE측에게는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두바이 정부의 공식 미디어 채널인 Dubai Media Incorporated(DMI)와도 한국 콘텐츠 및 소비재 기업의 현지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부는 DMI와 한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간 활발한 협력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 두바이에서 수출상담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두바이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중기부는 두바이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에 입주해있는 국내 6개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두바이 BI에 입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현지에서 신뢰를 주는데 도움이 되고,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며, 향후 지원프로그램 확대를 건의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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