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경계 힘들었다”‥‘유령’ 180도 달랐던 현장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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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훈훈한 현장이 공개됐다.
16일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항일조직 스파이 '유령'을 가리기 위해 서로에게 날카로운 의심과 경계의 날을 세운 모습과는 다르게 화기애애했던 촬영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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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유령'의 훈훈한 현장이 공개됐다.
1월 18일 개봉하는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작품.
16일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항일조직 스파이 ‘유령’을 가리기 위해 서로에게 날카로운 의심과 경계의 날을 세운 모습과는 다르게 화기애애했던 촬영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항일조직 스파이 ‘유령’의 용의자들로, 공격적인 언사는 물론 격렬한 1:1 대결까지 불사하는 ‘쥰지’ 역의 설경구, ‘차경’ 역의 이하늬, ‘유리코’ 역의 박소담의 환한 미소가 담긴 스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극중 모습과 다르게 ‘컷’ 소리와 함께 카메라가 꺼지면 유쾌한 웃음을 띄는 배우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자아낼 만큼 밝은 에너지를 전해준다.
여기에 ‘유령’ 색출 작전의 설계자로 위협적인 ‘카이토’의 모습과 상반되게 귀여운 손거울을 들고 있는 박해수는 반전 매력을, 첩보전의 긴장감 속에서 온기를 불어넣은 ‘천계장’ 역의 서현우가 정면을 빤히 응시하는 모습은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다.
이하늬는 “5명이 계속 교란하고 경계해야 하는데 그러기가 힘들 정도로 카메라가 꺼지면 너무 재밌고 유쾌했다”고, 박소담은 “폐쇄적인 공간에서 서로가 의심의 꼬리를 물어가는 배우들끼리는 너무 유쾌하고 호흡이 정말 좋았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한 현장이었다”고 전해 극중에선 각자 서로의 야심을 위해 대립하지만 실제로는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사진=CJ ENM)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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