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에쓰오일 목표가 하향…"실적 부진 전망"

송은경 2023. 1. 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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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6일 S-Oil(에쓰오일)의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3만3천원으로 내렸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3년 실적 하향 조정으로 주당순자산(BPS)이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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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6일 S-Oil(에쓰오일)의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3만3천원으로 내렸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3년 실적 하향 조정으로 주당순자산(BPS)이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견고한 정제마진이 지속되고 있고 국제 유가 추가 하락 요인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인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8만5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쓰오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9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73억원, 당기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1천914억원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이유는 급락한 국제유가와 환율변화로 인한 재고평가 손실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며 "파생상품 헤지(위험 분산)를 통한 기타 손익이 증가하며 순이익은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쿼터에 대해서는 "세계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지 않는 한 실제 마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중국 에너지 수요 증가 시 오히려 효과는 감소할 것"이라며 "두바이-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어 오히려 미국 정유사 대비 아시아 정유사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돼 실적과 주가의 반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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