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신발 매장서 욕설 난동 후 바닥에 드러누운 女...“짝퉁 팔고 오히려 소리 질렀다”

이동준 2023. 1. 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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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에 대해 불만을 품고 백화점을 찾은 한 여성 손님이 매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16일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 여성 손님의 난동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모 백화점 5층의 한 신발 매장에서 발생했다.

이 과정은 A씨가 직접 촬영해 유튜브에 게재했으며 그는 "해당 영상은 백화점 측의 동의를 얻은 영상"이라며 되레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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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난동 촬영해 유튜브에 게재 후 “백화점 측 동의를 얻었다” 주장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제품에 대해 불만을 품고 백화점을 찾은 한 여성 손님이 매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그는 자신을 비난하는 누리꾼들에게 “제발 모르면 중립부터 박아라”라며 되레 화를 냈다.

16일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 여성 손님의 난동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모 백화점 5층의 한 신발 매장에서 발생했다.

“신발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고객 상담실을 찾은 그는 매장 담당자를 찾아 직원들에게 뭔가 물었고, 원하는 답변이 돌아오지 않자 “와, 인수·인계도 안 된 거야?”라며 “내가 올라가서 깽판을 쳐놓을게”라며 화를 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매장으로 향한 이 여성은 매장 직원에게 “야, 너희 나한테 전화하지 마”라며 “서면으로 얘기해”라고 반말을 했다.

이어 “한번만 더 전화해 봐”라며 “내가 알바생 비위까지 맞추면서 돈 XX 해야 돼?”라고 분통을 터뜰고는 난동을 부렸다.

그는 계속해서 욕설을 내뱉으며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목격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찍어 올린 사진을 보면 매장 진열대가 쓰러져 신발 수십켤레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다. 또 문제의 손님이 백화점 복도에 드러누워 양팔을 벌리고 대자로 누워있는 모습도 담겼다.

이 과정은 A씨가 직접 촬영해 유튜브에 게재했으며 그는 “해당 영상은 백화점 측의 동의를 얻은 영상”이라며 되레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해당 매장에서 "짝퉁을 팔고 오히려 직원이 소리 질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을 비난하는 누리꾼들에게 "제발 모르면 중립부터 박아라”라며 “그 매장 구두로 다친 사람이 몇 명인지 아니?”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신 가족 피해 당하고 고상하게 해라”고도 덧붙였다.

또 “백화점에서 정품 샀는데 짝퉁이 와도 절대 소리 지르지 말고 감사하면서 짝퉁 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A씨는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으며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화점 측은 "영상 게재에 동의했다는 것과 짝퉁 제품을 판매했다는 것 모두 고객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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