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강속구에 구종도 다양…韓 1순위 특급 유망주” 美언론, 심준석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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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의 꿈을 이룬 심준석(19)을 향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 심준석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심준석은 고교 1학년 때부터 이미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고, 작년 3월 메이저리그 슈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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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룬 심준석(19)을 향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 심준석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아직 심준석 영입과 계약금을 발표하지 않았다. 향후 메디컬테스트, 계약 조건 조율 등을 통해 미국 진출의 꿈이 공식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 고교야구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심준석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 없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다. 심준석은 고교 1학년 때부터 이미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고, 작년 3월 메이저리그 슈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심준석은 작년 9월 MLB.com 국제 유망주 랭킹 전체 10위(투수 2위)에 오르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심준석은 최고 100마일(161km), 평균 94~96마일(151~154km)의 강속구를 구사하는 투수다.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비롯해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구종을 잘 활용한다”라며 “10대 초반부터 빠른 공을 던지고, 침착하게 투구하는 걸 보면 박찬호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라고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심준석의 피츠버그행이 확정되며 그를 향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CBS스포츠는 “심준석은 KBO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이 유력했던 특급 유망주였지만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참가 신청을 철회했다”라며 “그는 시속 100마일의 강속구를 비롯해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다. 여기에 침착한 성품을 갖고 있는 선수다”라고 조명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파이어리츠 프로스펙트’는 아예 심준석의 덕수고 시절 투구 영상을 기사에 포함시켰다. 매체는 “심준석이 어떤 선수인지 알고 싶다면 여기 영상이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가 100마일짜리 직구를 던질 수 있다고 하는데 현재는 101마일을 초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제 관심은 심준석의 계약금으로 쏠린다. MLB.com에 따르면 국제 유망주 9위에 오른 외야수 브랜든 마에야(쿠바)는 뉴욕 양키스와 440만 달러, 11위 외야수 아리엘 카스트로(쿠바)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250만 달러에 계약했다. 10위인 심준석 또한 두 선수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이 예상된다.
역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최고 계약금은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하면서 받은 225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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