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준 "코너 3주년 기념, 에런 코플런드의 교향곡 3번과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 (철파엠)

이연실 2023. 1. 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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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16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에런 코플런드의 음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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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6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에런 코플런드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나웅준 쌤은 어떤 잠버릇 있으시냐? 트럼펫 부는 흉내를 낸 적 있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나웅준은 "이불을 돌돌 마는 게 제 잠버릇이다. 누구랑 같이 덮으면 다음날 아침에 구박한다. 그래서 아내랑은 두 개 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웅준은 미국 음악가 에런 코플런드의 교향곡 3번 4악장을 소개하며 "제가 이 코너에 합류한 날이 바로 2020년 1월 13일이었다. 지난주 금요일이 '클래식 사용법' 코너 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클래식 사용법' 3주년을 기념할 때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을 준비했다. 2020년 1월 13일에 처음 소개해드렸던 음악이 에런 코플런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였다. 그리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교향곡 3번 4악장 시작 멜로디가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의 멜로디와 같다. 코너 3주년을 기념해서 같은 음악은 아니지만 같은 멜로디를 들어보면 재밌고 의미있을 것 같아서 준비했다. 보통 교향곡 4악장은 마지막 피날레 악장이라 화려하고 웅장한 것이 특징인데 이 음악으로 월요일 아침을 힘차게 시작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에런 코플런드의 교향곡 3번에 대해 나웅준은 "미국 교향곡을 대표하는 음악이다 라고 얘기할 수 있다. 원래 교향곡은 독일에서 시작된 장르이고 대표적인 교향곡들은 거의 대부분 독일 음악가들의 음악이다. 예를 들면 베토벤, 브람스, 슈만 교향곡들이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음악가들도 교향곡을 작곡했고 각자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교향곡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교향곡에선 코플런드의 교향곡 3번이 가장 대표적인 음악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김영철이 "우리가 2020년 1월 13일 첫방송 때 어떤 주제로 음악 얘기를 했었냐?"라고 묻자 나웅준이 "제가 처음 준비했던 내용이 아침에 이불을 박차고 나올 때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으로 코플런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를 전해드렸다"라고 답하고 당시 소개한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를 들려줬다.

이에 김영철이 "음악이 비슷한 것 같다"라고 감상을 전하자 나웅준은 "오늘 들려드린 음악과 같은 음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다. 똑같은 멜로디를 사용했는데 코플런드는 1942년에 2차 세계대전 희생 장병들을 위한 추모식에 사용하기 위해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를 작곡했고, 교향곡 3번은 4년 뒤인 1946년에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발표하게 된다"라고 전하고 "코플런드는 교향곡 3번을 작곡하고 나서 전쟁의 종말을 나타내는 곡이며 행복에 도취되었던 당대의 분위기를 반영하고자 만들었다 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음악의 마지막 피날레를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를 사용하면서 전쟁의 종말과 행복에 도취된 분위기를 표현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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