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2년 전 이혼, '돌싱포맨' 준비됐다"..제작진도 당황 (ft.NO팬티)[종합]

[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에서 파이터 막내인 최두호가 2년 전 협의이혼을 했다고 깜짝 고백, 사전에 이를 알지 못 했던 제작진까지 당황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연봉킹으로 등극한 추성훈은 남다른 노팬티 러버 근황으로 깨알 웃음을 전했다.  

15일 SBS 예능 '런닝맨'  사랑꾼 파이터로 정찬성, 추성훈, 김동현, 최두호가 출연,연봉파이터를 진행, 두 팀으로 레이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관장들은 연봉협상을 진행했다. 지석진이 “연봉은 자존심이다!”라고 하자 김동현은 “프로 스포츠는 돈에 의해서 움직이는 거다”라고 공감했다. 유재석이 "우리도 줄 만큼 준다"고 하자 정찬성은 "의리가 있다 주는 대로 받는다, 먹고 살 정도만 주면 된다"고 했다. 추성훈은 "거짓말 하지마라"라며 발끈, "그때 비지니스 얘기했을 때 이만큼 못 받으면 안 한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추성훈은 "프로선수는 돈, 이겼을 때 자기 자신에게 선물한다"며 손목에 가득한 보석들을 자랑했다. 이에 모두 "씀씀이가 큰 것 같다"며 웃음, 추성훈은 "시합때 지면 하나 또 판다 몇개 안 남았다"며 너스레, 모두 "보기보다 합리적인 소비다"며 받아쳤다.

이어 추성훈의 선수시절 경력을 소개했다. 유도에서 종합 격투기로 전향한 그는 유도 엘리트 출신.특히 '노팬티로 유명하고 앞으로 죽을 때까지 노팬티로;라고 말해 추성훈을 민망하게 했다. 추성훈은 "노팬티를 좋아해, 유도할때 노팬티"라면서 "요즘 일 때문에 티팬티 입는다 남자도 팬티라인이 있는데 그게 싫다 남자도 엉덩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최두호를 소개했다. 이때 전소민이 립스틱을 바르자 유재석은 "가장 막내인데 결혼했다"며 소개, 최두호는 "이혼했다 협의하에.."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아직 외부에 전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 제작진 포함 모두 처음 듣는 사실에 당황했다.

유재석은 "최신 소식 업데이트"라고 말하자 최두호는 "이혼한지 2년반 됐다"고 덧붙였다.방송이후 각종 프로필이 변경될 것이라고 하자 모두 '이렇게 발표도 괜찮다 보기드문 이색 발표의 현장"이라며"다음주에 '돌싱포맨'나오면 된다"고 했고 최두호는 "바로 준비하겠다"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또 전적이 19전 15승 4패인 최두호. 추성훈은 7패라면서 스스로 "많이 졌다"고 했다. 이에 모두 "어쩐지 보석이 많이 없더라"며 그의 보석론을 거들었다. 또 롤모델이 정찬성이라는 최두호. 하지만 예능감 배울게 없다며 웃음짓게 했다.

이 가운데 그는 2023년 2월 4년만에 복귀전 치룰 예정이라며 경기 한 달 전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소개했다. 전적으로 24전 17승 7패를 거둔 정찬성. 한국인 최초 UFC타이틀 매치를 했다고 하자 김동현은 "두 번이나 했다 말이 안 되는 정도. 찬성이 자체가 UFC"라며 극찬했다. 이어 김동현은 전적 소개에 앞서 개명 전 이름으로 소개했다. 바로 '김봉'이라는 것. 모두 "진짜 이름이 봉이냐"며 깜짝, 김동현은 "갑자기 왜, 난 전적소개 안하고 개명 얘기를 하냐"며 당황했다.

모두가 관심이 집중되자 김동현은 "유년기 때 중3때 이름 바꿨다, 초등학교 앨범은 '김봉'이라 적혀있다"고 했고 실제로 졸업앨범에 '김봉'이라 적혀 모두 폭소하게 했다. 유재석은 "당분간 봉이라고 부르겠다"며 마음에 쏙 들어했고 양세찬도 그의 별명 '매미'를 언급하며 " '매미봉' 단백질 많을 것 같다"며 웃음, 하하는 CM송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다시 돌아와, 김동현의 전적을 소개했다. 22승 4패를 기록한 그는 UFC 전 웰터급 최고 랭킹 6위를 휩쓸었다고. 추성훈도 "세계에서 300명 정도에서 6위는 대단한 것"이라 인정했다.

이 가운데 최두호, 추성훈, 하하가 드래프트를 어필했다. 추성훈은 급기야 "티팬티 보여주겠다"고 어필,모두 "갑자기 왜 티팬티냐"고 거부해 웃음짓게 했다. 최두호는 3천5백원에 유재석을, 추성훈은 5000원에 양세형을 선택, 하하는 30원 받고 양세찬을 선택했다.

이어 정찬성, 김종국, 김동현까지 드래프트로 팀을 구성한 가운데 게임을 시작했다. 먼저 복싱 펀치에 도전, 양세찬이 추성훈, 김종국까지 이기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유재석인 상황. 이에 정찬성은 "세찬이 형 이기겠다"며 도전, 하지만 꼴등 점수가 나오자 급기야 지석진은 "나보다 안 된다"며 깜짝, 양세찬도 "대단한 선수들이 나와서 나한테 다 안 된다"며 주먹왕으로 등극했다.

계속해서 파이터 명예가 걸린 김동현 차례. 엄청난 괴력으로 1위에 등극, 양세찬과 81점 차이가 났다.마지막으로 최두호가 도전, 엄청난 격차로 판을 뒤집으며 최종 1위가 됐다. 이어 세리머니까지 마무리하며 활약했다.

게임 후 바로 연봉협상에 들어갔다. 정찬성에겐 먼저 펀치에 실망했다고 하자 그는 "연기 좋았죠? 요즘 방송을 알아가고 있다 일부러 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마 연봉이 삭감된 상황. 정찬성은 "그래도 밥값만 해주면 된다 의리가 있다"며 사인했다. 이 가운데 최두호는 펀치 1등으로 전체 40% 받으려 했으나 실패, 그나마 연봉을 조금 올리는데 성공했다.

김동현은 협상 전 "비밀을 말하겠다"며 "정찬성은 어깨, 추성훈, 허벅지, 최두호는 시합 전이라 몸 사릴 것난 완벽하다"며 자신을 어필, "나 UFC에서 돈 적게줘서 서럽다"고 했다. 이어 직접 닉킥부터 현란한 기술을 선보였다. 거의 관장들에게 협박수준. 김동현 스스로도 "이러려고 난동피운건 아니다"고 했으나 연봉협상엔 실패했다. 결국 "완전 새됐다"며 쫓겨났다.

추성훈도 시작부터 펀치를 시작으로 등장, 또 다시 협박 분위기가 됐다. 게다가 막무가내로 가위바위보를 제안, 하지만 정작 가위바위보에 실패했고 근본없는 연봉협상 분위기가 웃음짓게 했다.

이 가운데 최두호와 정찬성이 불만을 표출, 정찬성은 연봉이 삭감됨에도 빨리 사인을 요청받은 것에 대해"내가 23세에 이렇게 당해 지금 37살이다, 또 당할 줄 몰랐다"면서 "어쩐지 빨리 계약하라더라"며 후회, 이를 강하게 어필했고 결국 재계약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몰아, 연봉파이터를 가리기 위해 링위에서 '런닝럼블'이 진행됐다. 김동현과 최두호가 상대로 만난 상황.  '런닝맨'에서 성사된 빅매치였다.  불꽃튀는 대결 끝에 벌칙은 연봉 꼴등 송지효, 전소민, 팀장 유재석이 확정, 연봉 2등은 최두호, 1등은 추성훈으로 연봉킹에 등극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