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대사항암제, 서울대병원 환자 투약 순항 "암세포 사멸 결과 발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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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파마는 미국 자회사 뉴지랩파마(NewGLab Pharma Inc.)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KAT'가 서울대학교병원 본원에서 임상 환자에 대해 투약 3주차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두 번째 환자에 대한 스크리닝이 이미 진행 중으로, 임상 속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세계 최초로 고형암 대상의 대사항암제 개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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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파마는 미국 자회사 뉴지랩파마(NewGLab Pharma Inc.)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KAT'가 서울대학교병원 본원에서 임상 환자에 대해 투약 3주차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총 4주의 투약 주기 가운데 3주차까지 특별한 이상 반응이 없었다는 점에서 암세포 사멸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임상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공개형 임상(오픈 라벨)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개형 임상은 한 환자의 투약이 끝날 때마다 임상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빠르게 약물의 유효성 검증이 가능한 만큼 유의미한 데이터 발표로 조기 기술 이전이 가능하다.
KAT은 간암을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안전처에서 각각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아 한·미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1상은 △경구(Oral) 투약 △종양 내(Intratumoral) 주입 △경구 및 종양내에 모두 주입하는 콤비네이션 3가지 코호트(cohort)로 나눠 진행된다. 임상에 사용할 측정지표는 △객관적 반응률(ORR) △질병통제율(DCR) △무진행 생존기간(PFS) △생존기간(OS) 등이다.
KAT은 2019년 FDA로부터 간암 대상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바 있어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 뉴지랩파마는 KAT의 임상 2상을 종료 후 신속하게 상업화하는 한편 다른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간암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권에 환자들이 많아 국내 임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두 번째 환자에 대한 스크리닝이 이미 진행 중으로, 임상 속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세계 최초로 고형암 대상의 대사항암제 개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T은 암세포 특유의 에너지 대사를 차단하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대사항암 신약 후보물질로, 미국 뉴지랩파마 대표인 고영희 박사가 개발했다. 고박사는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실에서 암세포의 대사 과정을 차단할 수 있는 물질을 연구해왔으며, 다년간의 연구 끝에 원료의약품(API)인 '3BP'라는 물질로 대사항암제인 KAT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항암제는 암세포 외벽에 있는 수용체나 면역 특이적 물질에 결합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반면 KAT은 약물이 암세포 내부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암종을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암 치료제로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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