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카지노’에서 쓴 인생 캐릭터

김도곤 기자 2023. 1. 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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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디즈니+



이동휘가 인생 캐릭터를 써내려가고 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양정팔’로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동휘의 활약에 구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회차를 거듭하며 ‘카지노’ 속 ‘양정팔’의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양정팔’은 ‘차무식’(최민식)과 함께 카지노의 판을 짜는 사업 파트너이자, 그를 형님으로 극진히 모시는 둘도 없는 동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인물. 이동휘는 공감을 자아내는 생활 밀착형 연기는 물론 극의 긴장감을 잠시 누그러뜨리는 그만의 재치 넘치는 캐릭터 해석을 선보이며 구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이동휘는 “재밌는 씬을 도맡아 하고 있다. 강윤성 감독님이 신이 나서 웃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감독님까지 관객으로 만들었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갈수록 짙어질 ‘양정팔’만의 매력에 기대감을 높였다.

대체불가한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최민식에 대해서는 “학창시절 롤 모델이었다”라고 밝히며 “모니터에 담긴 선배님의 얼굴, 눈빛, 관록 등 세월이 느껴지는 아우라를 실제로 느끼고 보면서 선배님께 푹 빠지게 됐다”라며 존경과 애정 어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강윤성 감독이 이동휘의 연기를 보고 ‘양정팔’과 ‘차무식’(최민식)의 버디 무비로 ‘카지노’의 방향성을 수정했다고 밝힌 바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이동휘. 디즈니+



뿐만 아니라, 이동휘는 ‘양정팔’이라는 캐릭터의 완성도를 위해 수염을 기를 것을 직접 제안했다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나이 차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한 장치”라며 극 중 ‘차무식’과의 찰떡 호흡을 위해 디테일까지 신경 썼음을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된 현지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서는 “전지훈련하듯 즐겁고, 결과물이 기대됐다”라며 “관객들이 아름답다고 느낄 만한 과정을 만들기 위해 마음이 하나로 뭉쳤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배우는 물론 모든 제작진들이 함께 힘을 합쳐 구현해낸 완벽한 앙상블을 강조했다. 평소 그는 SNS를 통해 촬영 비하인드는 물론 ‘카지노’ 광고 인증샷 등을 올리며 적극 소통하고 있다.

한편, 지난 수요일(11일) 공개된 6화를 통해 그는 자신에게 사업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해 주지 않는 ‘차무식’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며 두 사람 간의 묘한 관계성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과연 그가 ‘차무식’의 둘도 없는 오른팔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행보를 걸어 나가게 될지 구독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1은 총 8회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 2는 2023년 공개 예정이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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