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주차장서 벤츠·BMW 등 고급차 턴 50대 검찰 송치

이승현 기자 2023. 1. 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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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주차장에서 외제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절도를 일삼은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10일 이틀에 걸쳐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주차장에서 벤츠와 BMW 등 4대의 차량 유리창을 깨고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량 내부에 있던 신용카드로 편의점에서 담배 등 15만원 상당을 결제해 덜미를 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차량에서 노트북, 지갑, 카드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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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 인근 한 도로에서 BMW 차량 운전석 유리창이 깨져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2023.1.12/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대학병원 주차장에서 외제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절도를 일삼은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A씨(53)를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10일 이틀에 걸쳐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주차장에서 벤츠와 BMW 등 4대의 차량 유리창을 깨고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병원 인근을 배회하다 외제 차량을 범행의 표적으로 삼았다. 드라이버 등 도구로 문을 열려다 실패하자 돌멩이로 차량 유리창을 파손한 뒤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차량 내부에 있던 신용카드로 편의점에서 담배 등 15만원 상당을 결제해 덜미를 잡혔다. 카드 사용 내역을 추적한 경찰은 11일 오전 0시15분쯤 대인동 한 술집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차량에서 노트북, 지갑, 카드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 등 병원 관계자 차량에 고가의 물품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대학병원 주차장을 범행 장소로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동종범죄로 누범기간 중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을 확인해 구속수사를 이어왔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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