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석학 교수와 융합 연구…세대를 뛰어넘다!
[KBS 대전] [앵커]
카이스트 선후배 교수들이 세대를 뛰어넘는 협업과 융합 연구로 학문의 대를 잇고 있습니다.
은퇴를 앞둔 석학 교수의 오랜 학문적 성과와 축적된 노하우가 젊은 교수들의 새로운 연구와 접목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스템반도체 3차원 패키징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플랫폼 구현 등에 꼭 필요한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입니다.
이 연구를 위해 카이스트 선후배 교수 3인방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5I 융합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석학자로 은퇴를 3년 앞둔 60대 김정호 교수와 초고속 반도체 집적회로와 전자파, 뇌를 모방한 인공지능 반도체 소자를 연구하는 안승영, 김경민 두 교수입니다.
[김정호/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 "제가 연구가 축적되다 보니까 굉장히 아이디어가 넘쳐납니다. 이런 자산이 후배 교수를 통해서 그 학생들을 통해서 이어가고 싶고요."]
[김경민/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 "두뇌 모사 컴퓨터를 만드는 데 있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패키지 기술과 더불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이금속 촉매 이용 합성 분야에서 8년 연속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로 선정된 60대 장석복 교수도 천연물 화학 합성과 물리 유기 금속화학 분야에서 촉망받는 한순규, 박윤수 두 젊은 교수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장석복/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 "혁신적인 전합성 방법을 연구해서 궁극적으로는 신약 개발이나 혹은 소재 혁명을 이룰 수 있는 그런 구상을,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윤수/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 "장·한·박의 이름을 딴 새로운 반응과 촉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2018년 도입 이래 현재까지 모두 9곳.
세대를 뛰어넘은 선후배 교수들의 융합 연구가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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