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올스타 브레이크 리뷰] ‘계속되는 부진’ DB,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다

팀을 오랜 기간 이끌던 이상범 감독이 떠났다.

이번 시즌 DB의 키워드는 ‘변화’다. 비시즌 DB 최고의 스타인 허웅(185cm, G)이 떠났다. 그리고 시즌 중에는 팀을 6년간 이끌던 이상범 감독이 사퇴했다. DB의 프렌차이즈 스타인 김주성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당시 승리로 12승 18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두경민과 알바노가 선보인 ‘시너지’

DB는 이번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시즌에 허웅을 떠나보내며 그 공백은 두경민(184cm, G)을 다시 데려오며 메웠다. 그리고 아시아 쿼터제를 통해 이선 알바노(184cm, G)를 영입했다. 그렇게 시즌을 시작했다. 비록 2연패로 시작했지만, 5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그렇게 1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기록했다. 그 구간 가장 빛났던 선수는 알바노와 두경민이었다. 두 선수는 같이 또는 각자 뛰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DB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경민은 1라운드에서 평균 17점 3.1어시스트를, 알바노는 14.8점 5.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39%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내외곽에서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다. DB는 1라운드 이후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알바노와 두경민은 자신들의 활약을 이어갔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에도 DB가 최하위까지 쳐지지 않았던 이유다.

#부상에 신음한 DB

앞서 언급한 대로 DB의 1라운드는 뜨거웠다. 하지만 DB의 분전은 1라운드가 전부였다. 이후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정상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특히 두경민, 김종규(204cm, C), 강상재(200cm, F) 등의 주축 선수들이 너무 자주 자리를 비웠다. 경기에서 뛰었지만, 출전 시간도 일정하지 못했다. 그 결과, 2라운드부터 패하는 날이 많았다.
두경민은 30경기 중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1옵션 외국인인 드완 에르난데스(도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강상재는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리고 많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김종규와 알바노도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있었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DB는 제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특히 김종규와 두경민, 김현호(는 출전을 해도 출전 제한 시간이 있었다. 그렇게 DB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2라운드에서는 6연패를 기록하며 1승 7패를 기록했다. 3라운드와 4라운드 첫 세 경기에서 5승 8패를 기록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1월 5일 이상범 감독이 자진 사퇴를 했다. 감독대행으로는 김주성 코치가 선임됐다. 김 감독대행은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그렇게 DB의 전반기는 끝이 났다.

[원주 DB, 3라운드부터 경기 결과]
1. 2022.12.9.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72-77 (패)
2. 2022.12.11. vs 서울 SK (원주종합체육관) : 68-97 (패)
3. 2022.12.13. vs 고양 캐롯 (원주종합체육관) : 91-82 (승)
4. 2022.12.16.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75-89 (패)
5. 2022.12.18.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111-80 (승)
6. 2022.12.22. vs 창원 LG (원주종합체육관) : 72-100 (패)
7. 2022.12.24. vs 서울 삼성 (원주종합체육관) : 80-79 (승)
8. 2022.12.25. vs 수원 KT (수원 KT 아레나) : 64-77 (패)
9. 2022.12.29. vs 안양 KGC (안양실내체육관) : 74-92 (패)
10. 2022.12.31. vs 전주 KCC (원주종합체육관) : 102-90 (승)
11. 2023.01.02. vs 안양 KGC (안양실내체육관) : 70-86 (패)
11. 2023.01.04.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63-97 (패)
12. 2023.01.17.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94-90 (승)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