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함께 시에 담은 소소한 일상"…'당신은 어떻게 사랑을 떠날 것인가'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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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에세이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이운진 시인이 디카시집 '당신은 어떻게 사랑을 떠날 것인가'를 출간했다.
독자들은 시인의 마음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시인은 자신의 눈길이 닿은 한순간의 장면에 짧은 시를 더하여 한편의 디카시를 창작하는 일은 문학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열어주고 색다른 즐거움을 찾아준다고 말한다.
첫 번째 장 '사물의 시선'에는 시인이 애틋한 눈으로 바라본 사물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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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시와 에세이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이운진 시인이 디카시집 '당신은 어떻게 사랑을 떠날 것인가'를 출간했다. '디카시'는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장르로, 직접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하는 시다.
이 책은 일상이라고 불리는 공간과 그곳에서 누구나 볼 수 있지만 놓치는 것들, 상실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인생의 깊이, 잠자리와 매미, 고양이, 비둘기 같은 다른 존재와 나누는 마음 등을 두루 담았다.
특히 사진을 찍고 시를 쓰는 행위를 동시에 아우르면서 느꼈던 생각을 시작메모로 풀어놓았다. 독자들은 시인의 마음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더 찬찬히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일상의 찬란한 비밀과 그로부터 생겨나는 삶에 대한 애정도 엿볼 수 있다.
시인은 자신의 눈길이 닿은 한순간의 장면에 짧은 시를 더하여 한편의 디카시를 창작하는 일은 문학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열어주고 색다른 즐거움을 찾아준다고 말한다.
첫 번째 장 '사물의 시선'에는 시인이 애틋한 눈으로 바라본 사물들이 등장한다. 두 번째 '풍경의 초대'는 하루를 채우는 소소한 사건들과 장면들이 불러낸 것들이다. 세 번째 '여행의 기록'은 여행지에서는 발견한 생각들을 풀어놓았다.
◇ 당신은 어떻게 사랑을 떠날 것인가/ 이운진 글/ 소월책방/ 1만4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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