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정전, 가로등 안 켜져…안개까지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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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상·하행선 가로등이 정전으로 불이 들어오지 않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6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일부 운전자들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특히 안개까지 도로를 덮친 상황에서 점멸등을 켜고 공포와 불안감 속에 서행하며 대관령 구간을 벗어났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을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대관령지사에서 정전 사고 사실을 인지한 시간은 전날 오전 10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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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대관령지사 15일 오전 10시45분 인지
한전 알렸지만 하루 지나도록 정확한 원인 못 찾고 복구 못해
대관령 고갯길에 눈 많이 내리면서 송전탑에 영향 미친 듯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상·하행선 가로등이 정전으로 불이 들어오지 않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6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일부 운전자들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특히 안개까지 도로를 덮친 상황에서 점멸등을 켜고 공포와 불안감 속에 서행하며 대관령 구간을 벗어났다.
정전 사고는 지난 15일 오전 발생해 하루가 지난 16일 오전 8시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을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대관령지사에서 정전 사고 사실을 인지한 시간은 전날 오전 10시45분.
정전 사고의 원인은 대관령 고갯길 일대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송전탑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도로공사 대관령지사 측은 전날 정전 사고 발생을 확인하고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에 알렸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은 물론 복구 작업을 시작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관령지사 측은 16일 날이 밝으면 한전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함께 복구 작업을 시작하고 일몰 전까지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관령지사 관계자는 "정전은 오전 10시45분에 접수가 됐다. 접수하고 바로 현장에 나가서 할 수 있는 것을 했는데 송전탑 문제는 한전에서 할 수 있는 거라 내일이 되어야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전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눈 때문에 송전탑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운전자는 "눈이 내리고 기온까지 떨어져 블랙아이스가 걱정돼 서행하긴 했지만 갑자기 암전되는 것 같은 상황에서 안개까지 끼어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아 대관령 1터널을 빠져나오는 순간까지 불안감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면서 "20년 운전 경력에서 어젯밤처럼 긴장이 됐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 안내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대관령지사 전화번호는 한국도로공사서비스로 연결된다. 신고·문의 시 이용하는 전화번호가 틀려 운전자들이 거듭해 불편함을 겪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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